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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850호 칼럼

수평선/ 밀레니엄 행사

내용
 1년도 채 남지 않은 2000년에는 자칫 대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 컴퓨터가 연도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해 발생할 밀레니엄버그 때문이다. 밀레니엄버그 해결프로그램이 속속 개발되면서 지금까지 우려해온 정도의 대혼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밀레니엄버그로 인한 손해의 규모는 천문학적이다. ▶이같은 경제적 손실을 상쇄하고 세기말 침체된 세계경기를 한껏 부양시킬 수 있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 바로 밀레니엄 시장이다. 밀레니엄 행사와 관련 각종 건설 및 중장비, 금융, 기념품, 파티용품 산업 등이 호황을 맞으면서 세계경기가 되살아난다는 것. 이 때문에 지구촌 곳곳에서는 새로운 천 년의 개막을 경축하는 상품과 볼거리가 다채롭게 쏟아지고 있다. 얼마전 무역진흥공사에서 추산한 결과 새 천년을 기념하는 행사규모가 2천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왔다. ▶현재 대규모 밀레니엄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나라는 15개국 정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영국의 밀레니엄 돔 건설공사, 벨기에의 유로 2000 축구대회, 독일의 엑스포 2000 등이 대표적이다. 뉴질랜드는 2000년 1월1일 0시에 25만명이 관람하고 세계 25억 시청자에게 생중계하는 타종행사를 열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00년을 맞는 남태평양의 소국 피지는 밀레니엄버그가 컴퓨터시스템에 가져오는 혼란을 실제로 보여주겠다며 전 세계 방송국에 초청장을 보내기도 했다. ▶최근 부산시가 새 천년 맞이 문화관광사업으로 `부산에서 2000년 새해맞이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문화관광축제 타임캡슐 제작 등 1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침체된 부산의 경기와 시민의 사기를 되살릴 수 있도록 상품과 이벤트 개발에 보다 적극 나서야 할 때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6-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8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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