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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409호 부산시보

"마음을 활짝 열어봐∼" 부모·자녀 함께 힐링하는 심리상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② 똑똑, 마음아!

내용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요즘 아이와 사이가 조금 소홀한데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아이의 자존감과 사회성을 키워주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요!"
이런 고민을 가진 부모라면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부산시가 운영하는 아동보호종합센터는 부모와 자녀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똑똑, 마음아!'입니다. '똑똑, 마음아!'는 부모와 자녀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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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똑똑, 마음아!'에 참여 중인 부모와 자녀. 사진제공: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

# 사례1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똑똑, 마음아!'에 대해 알게 됐어요. 부모·자녀 상호작용 증진이 주제더라고요. 저와 남편은 평일에는 각자 직장으로, 아이는 학교와 학원에 다녀서 서로 얼굴 볼 시간이 거의 없어요.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해 멀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아이와 같이 있을 때도 상호작용을 하기보다는 내 말만 하기 바빴어요. 그게 아이에게는 잔소리로 들렸나 봐요. 그러다 보니 저와 아이는 어느새 거리두기 중이었죠.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아이와 놀아주고 싶지만, 무슨 놀이를 해야 할지도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도 몰랐어요. 아이와 다시 친밀해지고 싶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똑똑, 마음아!'에 참여하면서 아이와 함께 놀이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집에서 실천해보면서 아이와 긍정적인 관계도 형성했죠. 덕분에 평소 아이에게 듣기 어려웠던 속마음도 들을 수 있었어요. 부모로서는 놀아준다고 놀아줬지만, 아이에게는 한참 부족했었나 봐요. 부모와 더 오래 놀고 싶다는 아이의 속마음을 이제야 알게 돼 반성했어요. 이제부터라도 아이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 사례2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일하고 집에 들어오면 아이의 자는 모습만 보기 일쑤였죠. 어쩌다 일이 일찍 끝나 집에 들어오면 아이와는 저녁만 같이 먹고 저만의 시간을 보내며 쉬었어요. 그래서 그동안 아이와 잘 놀아주지 못했습니다. 하루는 아이가 먼저 다가와 놀아달라고 재촉하는데, 막상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아내의 권유로 '똑똑, 마음아!'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와 놀아줄 때 거창하게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똑똑, 마음아!'를 통해 작고 사소한 것으로도 아이와 즐겁게 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덕분에 집에서 아이와 다양한 놀이 활동을 하면서 친밀감을 쌓을 수 있었죠. 부모로서 아이의 마음을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아이가 어떤 말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게 됐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말은 더 많이 하고, 싫어하는 말은 안 하려고 노력한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의 또 다른 모습도 알게 됐어요. 아이가 낯을 많이 가리다 보니 마냥 조용한 애인 줄 알았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말도 많이 하고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이런 면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왠지 뭉클했어요."

부모·자녀 심리상담 '똑똑, 마음아!'
부모와 자녀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똑똑, 마음아!'는 부모·자녀간 상호작용과 소통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협동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엄마와 아빠를 위한 부모 집단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부모 자신과 자녀의 심리 기질을 이해하고 부모·자녀 사이 친밀감, 부모 역할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양육 스트레스 관리법 등도 알려줍니다. 이러한 기술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긴장과 갈등이 줄어들면 부모와 자녀는 더욱더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되지요.
자녀의 자존감과 사회성을 향상하게 시켜줄 아동 집단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어린이끼리 협동하는 활동으로 상호작용의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올바른 의사소통을 연습해 긍정적인 또래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똑똑, 마음아!'는 부산에 사는 부모와 아동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 홈페이지(busan.go.kr/adong) ▷열린마당 ▷프로그램 통합예약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글·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 김성규

※ 문의: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051-240-6352)
작성자
지민겸
작성일자
2024-05-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40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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