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320만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시장 전재수입니다.
2026년 7월 1일, 오늘 민선 9기 부산 시정이 새롭게 출범합니다.
오늘은 부산의 새로운 4년이 시작되는 날이고,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위한 변화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저 또한 부산시민의 선택을 받들어
부산시장으로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부산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인의 한숨,
비어가는 골목 상가에 대한 걱정,
부산에서는 버티기가 어렵다는 청년의 고민과
아이 키우기 점점 힘들다는 부모님의 말씀까지,
그 목소리들이 저를 이 자리에 세웠습니다.
공직자의 판단 하나하나가
시민의 일상에 닿고, 부산의 내일을 바꿉니다.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시민의 삶을
정치와 행정이 제대로 지켜달라는 그 준엄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민선 9기 시정은 바로 그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에서 출발합니다.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부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하는 부산,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는 부산을 통해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을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먼저, 민생을 즉시 챙기겠습니다.
오늘 취임식 대신
‘민생 100일 비상조치’에 가장 먼저 서명했습니다.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유가와 공과금 부담에 몰린
자영업자와 화물 종사자의 숨통을 틔우겠습니다.
골목 상권에 다시 불이 켜지고,
지역 안에서 돈이 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어려울 때, 행정이 가장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
둘째, 부산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세우겠습니다.
해양수도 부산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입니다.
해양수산부 이전과 해사전문법원 개청, 해운기업 집적을 통해
부산을 해양·금융·물류가 결합된 글로벌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해양수도 부산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입니다.
셋째,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이 부산을 떠나는 이유는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부산에 남아도 괜찮다"가 아니라
"부산에서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일자리·산업·주거·기회를 연결해
청년의 꿈이 부산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시민의 하루가 안전하고 따뜻한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일하다 다치지 않는 도시,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
어르신이 익숙한 삶의 자리에서 편안하게 나이 드는 도시,
사회적 약자가 차별 없이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안전과 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행정의 기본 책임입니다.
부산시가 시민 한분 한분의 평온한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고 든든하게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견제와 균형을 선택하셨습니다.
어느 한 정당의 시장이 아니라
부산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어야 한다 명하셨습니다.
지지해 주신 기대도, 선택하지 않으신 걱정도 똑같이 듣겠습니다.
무엇보다 친절하겠습니다.
친절함은 유능함과 겸손함에서 나옵니다.
시민들께 친절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시의회, 정부, 국회, 시민사회와 협력해
대화와 협력의 시정을 만들겠습니다.
한 번이라도 더 만나고,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시민의 불편을 해소할 좋은 아이디어는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부산이 축적해 온 역량 위에서
잘한 것은 더 크게 키우고,
부족한 것은 세심히 채워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시장은 시민의 삶을 가장 앞에서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시민이 바라는 변화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시민의 삶이 흔들릴 때 버팀목이 되는 사람입니다.
부산이라는 이름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꾸는 도시,
그래서 떠나는 곳이 아니라, 사람과 기회가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민생은 즉시 챙기겠습니다.
미래는 확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부산을 다시 뛰게 하겠습니다.
오직 부산을 위해,
오직 시민을 위해,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광역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