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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다녀와서

 

부산에도 이런 곳이 있었다니...

질문내용
원래 고향이 남해라 바다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처럼 박물관에서나 봐야 하는 그런 환경에서 자라지는 않았습니다만, 가까이에 바다가 있었고,산이 있었고,들이 있었고.
말 그대로 자연에서 살았답니다.
그랬던 까닭인지 자연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군포에서 올 봄에 이사를 왔습니다.
부산으로 이사와 어디 마땅한 곳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아이 친구 엄마 소개로 자연사박물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차시설이 좁기는 했지만
입구에서부터 큰 공룡이 우리를 반겨주더군요.
자연스럽게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는 입구에 활동지가 있더라구요.
저희애는 초등1학년이라 조금 어려워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여느 박물관에서 볼 수 없는것이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큰아이는 박물관에서 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했고
작은아이와 남편과 저는 박물관을 둘러보게되었습니다.

기획으로 전시하는 곳에서 민물고기들을 보았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흔히 보던 것이라 생소하지않게 아이에게 일러줄 수 있어서 참 즐거웠습니다.
전시실입구에는 터치풀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불가사리도 만져볼 수 있었구요, 물고기도 만질 수 있었답니다.
안에서는 올챙이도 잡아 아이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전시실이 1관,2관으로 아주 잘 되어있더군요.

자원봉사하시는 분들도 다들 친절하시구요.
휴게실도 편안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았구요.
조용하고 깨끗한 공간에서아주 편안하게 볼 수 있었네요.

갠적으로 파충류관에서 전시해 둔 파충류와
아이들이 쉽게 알 수 있게 과/종을 구분해 둔것도 좋았구요.
예를들면 우리나라뱀에 대한 설명과 사진으로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자료가 명료하고 쉽게 알아볼 수 있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불편했던점은
채워지지 않은 전시물이 있었다는점이 아쉬웠습니다.
전시물이 제자리를 얼른 찾아서 아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입장료를 좀더 싸게는 안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교육프로그램을 수시로 하는게 아니라 계속 연계를 해 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해양박물관이 부산시민에게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일부러 와서 볼 수 있는 좋은 박물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