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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다녀와서

 

아쿠아리움보다 해양자연사박물관을 추천하고 싶네요..

질문내용
지난 여름 휴가때 해운대에 있는 아쿠아리움에 갔다가 완전 실망하고 있었는데,이틀뒤에 지인의 소개로 해양자연사박물관엘 가게 됐지요.
개인적으론 아쿠아리움보다 해양자연사박물관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선 입장료(어른기준)는 아쿠아리움-18,000원,자연사박물관-2,500원
엄청난 차이지요..

아쿠아리움 ---------
정말 물고기는 엄청 많은거 같습디다..근데 성수기엔 절대 비추...
여름 휴가때 갔다가 사람들 틈에 끼어죽는줄 알았습니다.
지하라 그런지 공기도 탁하고 볼거리가 많으면 뭐합니까..지대로 보지를 못하는데...
괜스레 애데리고 갔다가 애잊어버릴뻔한데다가 사람이 많으니 에어컨..무용지물입디다..
공기 탁한데다,어둠침침하고,무쟈게 더운데다 애는 어디갔는지 찾질 못하지, 뭐하나 볼려구해도
사람들 틈바구니에 끼여서 밀려다니는데 보긴 뭘봐~~완전 생돈 날린 기분...OTL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
아쿠아리움갔다와서 이틀뒤에 우연히 가게됐는데..
금강식물원입구에서 옆으로 2~3백미터정도 떨어져 있더군요..
솔직이 처음 가봤습니다..그런게 있는줄도 몰랐으니까요...
아쿠아리움에서 당한게 있던참이라 일단 지하가 아니라 지상에 있다는 게 차~암 좋더군요..
그리고 관람이 3층부터 2층,1층으로 내려오면서 보도록 되어있어요..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거진 없어서 가족과 정~말 편안하게 봤습니다..
사람이 좀 있어도 통로가 넓고 환해서 아쿠아리움에서의 폐쇄공포같은 건 전혀 없겠더군요.

아쿠아리움보단 살아있는 물고기 종류는 부족하겠지만
.분류별로 모아뒀다
.애들 학습을 위한 설명이 많다
.아쿠아리움에 없었던 물고기 박제가 무쟈게 많다.조개류 껍질도 엄청 많더군요
.물고기 화석같은것두 상당히 많다
등등으로 오히려 아쿠아리움보다 훨씬 인상깊더군요.

자연사박물관을 다 보고나서(3시간 가까이 봤네요..) 뒷문으로 나오니 조그마한 놀이기구가 있더군요.
그거 잠시 타고놀다가 조금더 뒤로 올라가니 금정산 케이블카가 있어서 그거타고 부산시내 전경을 한번 구경하고 꼭대기에서 막걸리 한사발...쭈욱 할려다 콜라한잔하고 시원하게 내려왔네요.

올여름 휴가때도 해양자연사박물관에 애들 데리고 또 갈 계획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