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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전시표본

제목
2020년 11월 「개복치」

작성일 2020-10-27

조회수 172

작성자
박경희
작성일
2020-10-27
이미지
2020년 11월 「개복치」
내용
생김새도 살아가는 모습도 여러 가지로 독특한 물고기 개복치를 소개합니다.

특이한 점, 하나. 생긴 모습과 이름

생물은 저마다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요. 경골어류 중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개복치도 독특한 생김새로 치자면 1등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진복(부산, 경주), 고래복치(포항), 골복짱이(영덕)라고도 불리는 개복치는 복어과 물고기라는 ‘복치’와 대개 어떤 대상을 낮춰 부를 때 쓰는 접미사인 ‘개’가 붙은 이름입니다. 중국에서는 차바퀴처럼 둥글다고 하여 翻車魚, 일본에서는 Manbo(翻車魚)라고 불리며, 영어권에서는 Headfish, Ocean sunfish 또는 Moon fish라고 불립니다. 재미있는 학명을 가진 물고기로도 유명한데요. Mola mola(몰라 몰라)는 라틴어로 ‘맷돌’이라는 뜻이랍니다. 물고기의 머리만 있는 것 같아서, 또는 둥근 모습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개복치, 정말 특이하지요?

특이한 점, 둘. 다산(多産)의 왕, 개복치

물고기는 대개 알을 낳아 번식하는 난생인데요. 현존하는 어류 중 비교적 알을 많이 낳는 물고기로 알려진 넙치는 45만개, 대구는 300만개, 붕장어는 1,000만개임에 비해 훨씬 많은 무려 3억개의 알을 낳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나름의 생존 전략이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개복치의 알은 수정율이나 부화율이 매우 낮고 부화해도 치자어기에 죽는 개체도 많아 3억개의 알 중에 성체가 되는 알의 수는 고작해야 1~10개 밖에 되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복치는 종족을 보존하기 위해 수적으로나마 많이 낳는 ‘다산’ 전략을 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 셋. 식습관과 크기

개복치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은 이른바 잡식성입니다. 헤엄칠 때 추진력을 발휘하는 꼬리지느러미가 퇴화되어 매우 느리게 움직이므로 입 근처에 있는 먹이를 먹는데 주로 부유성 갑각류 등 플랑크톤이나 오징어, 작은 물고기 등을 먹습니다. 하지만 특히 좋아하는 먹이는 해파리인데요. 수분이 80% 이상인 해파리를 먹고 어떻게 3m정도, 크게는 5.5m까지 자라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리고..이러한 특이한 점들 때문에 어쩌면 슬픈 개복치 이야기

개복치는 원래 깊은 바다의 중층에 사는 물고기이지만 가끔씩 표층으로 올라와 등쪽을 노출시킨 채 표류합니다. 일광욕을 즐긴다고 하고 몸에 붙은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서라고도 하고 죽기 직전에 물 위에 떠오른다고도 하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습성 때문에 지나가는 배에 부딪혀 죽기도 하고 손쉽게 잡히기도 합니다. 또한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비닐을 해파리로 착각하고 먹기도 해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이한 생김새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생태로 흥미로운 물고기인 개복치. 직접 만나보고 싶다면 제1관 3층 종합전시실과 제2관 3층 해양생물전시실에서 찾아보세요.

사진출처 : WIKIMEDIA COMMONS (by U.S.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자료관리 담당자

전시팀
박경희 (051-550-8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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