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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011호 전체기사보기

부산역사 곳간에서 울려 퍼지는 ‘아리랑’

6·25전쟁 70주년 설치미술 특별전 ‘부산 아리랑’
강익중 작가·22개 참전국 어린이 1만2천 명 참여
부산박물관…12월 27일까지 전시

내용

부산박물관 야외마당에 설치한 작품 ‘부산 아리랑’. 

△부산박물관 야외마당에 설치한 작품 ‘부산 아리랑’.



지금 부산박물관에 가면 너른 야외마당에 올올하게 솟아있는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만추의 박물관 뜨락을 채우고 있는 작품은 세계적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작품 ‘부산 아리랑’이다. 6·25전쟁 70주년 기념 특별 기획전으로 지난 9월 29일부터 전시하고 있다.


첫 전시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있었다. 서울 전시 후 부산박물관이 특별 전시하고 있다. 부산 전시는 국가보훈처(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기획단)와 공동 개최한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아리랑’은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8m에 달하는 정육면체 형태이다. 강익중 작가와  6·25전쟁 22개 참전국 어린이 1만2천여 명이 제작에 참여했다. 작품 자체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의 바람을 담아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작품은 조형적으로 한국의 전통미의식과 반전 평화 사상을 표현했다. 옆면의 한 가운데에 커다란 달항아리 그림이 있고, 그림의 표면에는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채웠다. 작품 주변은 강익중 작가가 직접 쓴 전통민요 ‘아리랑’ 가사가 감싸고 있다. 글자 사이에는 6·25전쟁에 참전했다 숨진 국내외 전사자 17만5천801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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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리랑’ 야경 모습.
 

‘부산 아리랑’은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민요 ‘아리랑’의 노랫말, 한국인의 심성을 조형적으로 가장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달항아리의 유장한 곡선미, 전 세계 어린이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밝히는 한편 숱한 고난에도 쓰러지지 않은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민족정신을 담아냈다. 돌에 새겨지는 아픔으로 노래하는 ‘부산 아리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기념 이벤트도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산 아리랑’ 관람 소감을 올리면 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기념품을 증정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기간 12월 27일까지.

※부산박물관:museum.busan.go.kr(☎051-610-7111)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20-10-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01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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