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지난해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턴 투워드 부산' 추모행사 모습.

부산시는 오는 10월 24일 ‘유엔(UN)의 날’을 맞아 10월 23일 오전 11시 유엔기념공원에서 ‘제75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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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날’은 유엔 창립과 6·25전쟁 참전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유엔 정신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다. 올 행사에는 6·25전쟁 유엔참전국 외교사절, 육·해·공군 장병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전 육·해·공군 장병이 2천309기의 개별 묘역에 국화를 헌화할 예정이다. 6·25전쟁에 희생한 유엔군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현재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2천309기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을 제작해 10개 국가의 대사들에게 전달하고 우호와 협력도 다진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유엔의 날(10월 24일)’부터 ‘턴 투워드 부산(11월 11일)’까지 기간을 ‘부산 유엔 위크’로 정하고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앞의 한 주는 감사주간으로 6·25전쟁에 참여해 자유 수호에 헌신한 참전용사께 감사의 뜻을 전달한다. 다음 한 주는 추모주간으로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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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는 10월 29일에는 ‘부산 유엔 위크’ 개막을 알리고 평화, 자유 등 공동번영의 미래를 기원하는 세계평화포럼을 ‘유엔 지속가능 목표와 평화’란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평화포럼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과 국제평화도시 가입 및 선포식 등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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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외교부, 조달청과 함께 청년의 취업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제기구 취업설명회와 유엔조달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 유엔 위크’는 오는 11월 11일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턴 투워드 부산’ 행사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턴 투워드 부산’은 6·25전쟁에 참여한 22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세계적인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