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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버스 ‘아이 확인 장치’ 즉시 설치

1,560대 연말까지 완비 … 갇힘 사고 절대 없도록

내용

부산의 모든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어린이 갇힘 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이 서둘러 추진된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7월 경남과 서울에서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어린이가 갇혀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의 모든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sleeping child check)'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고, 지원 방안을 추진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8월 27일 오전 부산 남구의 한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3살 여자아이가 2시간가량 홀로 방치됐다가 구조되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안전장치 설치에 즉시 나서기로 했다.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는 어린이집 통학버스에서 어린이들이 내린 후 남아 있는 어린이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설계된 안전장치. 통학버스 운전자나 인솔교사가 차안에 남아 있는 어린이가 없는 것을 점검한 후 자신이 소지한 휴대폰을 좌석 맨 뒷자리에 설치한 NFC(10cm 이내 근거리 무선 통신장치)에 접촉함으로써 최종 확인하는 방식이다. 만약 운전자나 인솔교사가 휴대폰을 NFC에 접촉하지 않으면 어린이집 안전관리자와 운전자, 보육교사 휴대폰에 경고음이 울린다.

 

1.등하원 알림 서비스 - 승하차 및 전원 하차 확인 학부모 승하차 알림. 
2. 잠든 아이 확인 가능 - 전원 하차 확인 후 5분 이내 NFC 미접촉 시 기사, 교사, 관리자 폰에 경보음 발생.
3. 통합관제시스템 - 20분 이상 경보음 지속 발생시 관제센터에서 해당 원에 이상 여부 확인 

 

부산시장은 지난 8월 29일 통학버스 어린이 갇힘 사고가 발생한 남구 어린이집을 방문해 당시 상황을 설명 듣고 모든 보육시설 관계자들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와 함께 부산지역 전체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를 즉시 설치하도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로부터 교부받은 특별교부세 1억 원을 긴급 예산으로 편성해 어린이집 통학버스 안전장치 설치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7월부터 추진해온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 개발을 8월 모두 마무리했으며, 이달부터 10월까지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 설치가 끝나는 대로 시운전과 어린이집 통학버스 운전자와 보육교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거쳐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부산에는 어린이집이 1천894곳 있으며, 통학버스 1천560대를 운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늦어도 올 연말까지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1대도 빠짐없이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안전은 부산시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어린이집 통학버스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설치뿐만 아니라 통학버스 운전자와 보육교직원에 대한 긴급 안전교육도 실시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린이 하차를 확인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8-09-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4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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