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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엑스포, 부산과 국가 대도약 기회”

올림픽·월드컵보다 경제 파급효과 4배 … 엑스포 유치서명, 시민 135만 명 참여

내용

‘월드엑스포’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지구촌의 3대 메카 이벤트로 불린다. 월드컵이 1개월, 올림픽이 16일가량 열리는 것에 비해 월드엑스포는 최대 6개월간 이어진다. 올림픽과 월드컵의 관람객과 경제적 파급효과는 각각 300만 명, 평균 12조 원대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투자 4조4천억 원, 파급효과 49조 원, 일자리 창출 효과 54만 개로 추산하고 있다. 경제적 효과에서 월드엑스포가 월드컵과 올림픽 대비 4배 이상인 것이다.

 

‘엑스포’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지구촌의 3대 메카 이벤트로 불린다. 2030월드엑스포는 부산의 도시 브랜드와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사진은 2017년 6월 부산 강서구 죽동동 들판에 유색 벼를 심어 만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염원 논아트 그림).  사진제공·연합뉴스
 

▲‘엑스포’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지구촌의 3대 메카 이벤트로 불린다. 2030월드엑스포는 부산의 도시 브랜드와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사진은 2017년 6월 부산 강서구 죽동동 들판에 유색 벼를 심어 만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염원 논아트 그림). 사진제공·연합뉴스 

 

경제적 효과 외에도 월드엑스포는 도시와 국가 발전에 직접적이고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 1851년 영국 ‘런던박람회’는 증기기관차가 전시되면서 산업혁명의 기폭제가 됐다. 1876년 열린 ‘필라델피아박람회’에는 전화기·계산기·전신기 등 신기술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엑스포를 통해 미국은 일약 신흥 산업국의 위상을 확보했다. 1889년 ‘파리박람회’에서는 에펠탑이 공개되는 등 프랑스가 세계적인 문화예술·패션·관광 중심 국가로 성장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국내 도시의 경우 대전이 과학기술의 메카로 성장한 것은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다. 대전엑스포는 첨단과학·신에너지·환경보존기술을 선보이며 역대 인정엑스포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정보화엑스포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이 과학기술도시로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다.

 

엑스포를 개최한 도시들의 경제적 성과도 눈부시다.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엑스포는 63조 원, 2010년 중국 상하이엑스포는 110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은 상하이엑스포를 통해 개발도상국 이미지를 벗고 G2 반열에 오르는 위상을 확보했다.

 

부산월드엑스포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 간 열릴 예정이다.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리면 무엇이 달라질까, 부산은 엑스포를 개최할 수준의 도시일까.

 

2030월드엑스포는 부산의 도시 브랜드와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 2002년 한일월드컵이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로 견인했다면 2030년 월드엑스포는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를 여는 도약대가 될 수 있다. 부산으로서는 도시 기반시설 확충에 순풍을 단다. 엑스포 개최를 위해 도시철도, 트램 등 교통수단의 획기적인 확충은 물론 다양한 도시 인프라를 크게 넓힐 수 있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엑스포를 통해 인류의 공동 번영과 평화를 추구하고 있다. 부산은 BIE의 이념과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다. 1876년 개항한 부산항은 가공무역의 중심지로 한국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근대화의 시기를 지나며 비극적 역사를 극복하고 현대화에 성공한 대한민국 ‘희망의 아이콘’이 부산이다. 

 

부산은 2002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2005APEC정상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해신공항과 부산항을 중심으로 항공과 항만, 철도 같은 뛰어난 교통시설과 숙박시설을 이미 구축하고 있다.

 

엑스포를 열망하는 부산시민의 열정과 의지도 뜨겁다. 2015년 7월 시민 725명이 참여해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시민 서명 운동은 당초 100만 명이 목표였지만 무려 135만 명이 힘을 더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8-05-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2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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