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꽃과 함께 부산 전역이 축제로 물든다. 가족·친구와 즐길 수 있는 부산 봄 축제를 소개한다.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

‘2018 강서 낙동강변 30리 벚꽃축제’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대저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 축제 주제는 ‘강서만개(江西滿開)! 벗이 되다! 꽃이 되다!’. 낙동강 대저수문부터 명지나들목까지 이르는 12㎞ 길을 따라 2천7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인기가수 박미경·신유·임병수 등이 출연하는 초청가수 공연, 7080밴드 공연, 벚꽃노래자랑, 청소년 스타킹 대회 등이 준비돼 있다.(051-970-4000)

[가는 법] 도시철도 3호선 강서구청역 1번 출구 방향

▲벚꽃 개화와 함께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봄 축제가 시작된다. 사진 낙동강변 벚꽃길. 사진제공·강서구 

■삼락벚꽃축제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삼락벚꽃축제는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락생태공원 중앙광장과 낙동제방 벚꽃길 일원에서 개최한다. 낙동제방 벚꽃길은 삼락IC부터 감전IC까지 6.4㎞ 길에 약 3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 

삼락생태공원 중앙광장에서는 벚꽃 화관 만들기·벚꽃 방향제 만들기 등 벚꽃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와 주민노래자랑 등을 즐길 수 있다. 낙동제방둑길에는 공연, 아트마켓, 나눔장터, 포토존 등을 마련한다.(051-310-4071)

[가는 법]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3번 출구 방향

■영도구룡축제

‘제2회 영도구룡축제’는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동삼혁신지구(국립해양박물관 옆)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아름다운 벚꽃 길을 배경으로 걷기대회, 지역가수 초청공연, 바닷바람 피크닉 존, 책 읽는 버스, 드론 체험행사, 먹거리장터 등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051-419-5722)

[가는 법] 도시철도 1호선 남포동역 6번 출구 →186번, 66번 버스 환승 ‘국립해양박물관’ 하차

■기장 미역다시마축제

‘기장 미역다시마축제’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기장 이동항 일원에서 열린다. 기장미역과 다시마는 맛이 빼어나 예부터 궁중의 진상품으로 임금의 수라상에 올랐다. 축제에서는 미역과 다시마 생초 캐기 체험, 해초비빔밥·미역국 무료시식회, 수산물 깜짝 경매, 불꽃쇼 등이 열린다.(051-709-4612)

[가는 법] 동해선 일광역 하차 → 마을버스 3번 환승 →이동역 하차(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광역 출발 셔틀버스 운행 예정)

▲기장미역다시마축제 미역 채취 체험 모습. 사진제공·기장군 

■연제고분판타지축제

‘2018 연제고분판타지축제’는 4월 7일과 8일 이틀간 연제문화체육공원과 연산동 고분군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6월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연산동 고분군은 배산에서 뻗어 나온 완만한 구릉의 능선 정상부를 따라 들어선 삼국시대 고분군이다. 

축제에서는 ‘1천500년 전 거칠산국 왕가의 부활’을 주제로 거칠산국 왕가의 행차를 재현한다.(051-665-4062) 

[가는 법] 도시철도 1호선 연산역 8번 출구 방향

■대저토마토축제

‘제18회 대저토마토축제’는 4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강서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낙동강 하구 삼각주에 있는 대저 지역은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뛰어난 맛과 당도를 자랑하는 명품 토마토 산지로 유명하다. 토마토 축제에서는 싱싱한 토마토를 맛볼 수 있고, 토마토 생태 탐방 걷기, 토마토 즉석 경매, 토마토를 이용한 대형 스파게티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051-971-4834)

[가는 법] 도시철도 3호선 강서체육공원역 하차

▲강서 대저토마토축제 토마토 쌓기. 사진제공·강서구 

※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은 주최측 사정에 따라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