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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여객 1,600만명 … 신공항 개항 앞당겨야

정부 예측보다 3년 빨라 … 2천만명 달성도 10년은 당겨질 듯
4년 연속 최대 여객 신기록 행진 … ACI 기준 ‘중형공항’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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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해국제공항이 고공비행하고 있다. 폭발적인 여객 증가에 따라 신공항을 하루라도 빨리 개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김해공항은 연간 여객이 개항 후 최초로 1천6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 분류 기준에 따라 ‘중형공항’으로 올라섰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지난해 김해공항의 연간 여객 규모가 1천640만명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2014년 1천37만명 △2015년 1천238만명 △2016년 1천490만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1천600만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김해공항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대 여객 신기록을 경신했다.

 

김해공항의 2017년 연간 여객이 개항 후 최초로 1천600만명을 넘어섰다. 폭발적인 여객 증가에 따라 신공항을 하루라도 빨리 개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사진은 김해공항 모습).
▲김해공항의 2017년 연간 여객이 개항 후 최초로 1천600만명을 넘어섰다. 폭발적인 여객 증가에 따라 신공항을 하루라도 빨리 개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사진은 김해공항 모습).
 

김해공항은 2014년부터 국제선 여객이 국내선을 넘어서며 연간 여객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국제선 중심으로 공항 기능을 전환해 국제선 여객처리 실적으로만 보면 인천공항에 이어 국내 두 번째 공항이다. 지난해 1∼11월 기준, 국제선 여객 수는 △인천공항 5천601만명 △김해공항 799만명 △김포공항 366만명 △제주공항 117만명 규모이다. 지난해는 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의 금한령 조처로 다른 공항의 여객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김해공항은 유일하게 10%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연간 여객이 1천500만명 이하일 경우 ‘소형공항’, 1천500만∼2천500만명이면 ‘중형공항’, 2천500만∼4천만명이면 ‘대형공항’으로 분류하는 ACI 기준에 따라 김해공항은 ‘소형공항’에서 ‘중형공항’으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
 

김해공항 여객 증가는 지난 2016년 영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의 정부 예측치보다 훨씬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다. 정부 용역을 수행한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의 예측치를 보면 1천600만 여객 달성 시점은 2020년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3년 앞당겼다.
 

현재의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2030년으로 예측된 2천만명 달성 시점도 2020년으로 10년가량 당겨질 것으로 공항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6년으로 예정된 김해신공항 개항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해공항은 지난해 6월 확장한 국제선 청사 수용능력(630만명)도 이미 200만명이나 초과한 실정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8-01-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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