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는 ‘반송낙지(해운대 반송동)’, ‘이가네국수(북구 만덕동)’, ‘쑥밀면(금정구 장전동)’, ‘쌍둥이돼지국밥(남구 대연동)’을 ‘2017년 우수 착한가격업소’로 선정했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2011년부터 운영하는 제도이다. 식당과 미용실 등 개인서비스업소 중 양질의 서비스를 지역의 평균가보다 낮게 제공하는 가게를 대상으로 매년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6천500여 개 업소가 지정돼 있으며, 부산에는 577개소가 운영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 10월부터 1개월간 구·군 추천을 받은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2017년 우수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했다. 

올해 우수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반송낙지’는 주방이 개방돼 있어 위생적이며, 새마을지도자로서 지역봉사 활동도 활발하게 해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가네국수’는 좋은 식재료로 매일 멸치육수를 우려내고 생국수 기준 3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19년 전통의 ‘쑥밀면’은 직접 우려낸 육수 맛이 최고라는 평이다. 동절기에는 2개월 정도 휴업하므로 방문하기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부산 맛집으로 유명한 대연동 ‘쌍둥이돼지국밥’은 최근 신축건물에 2호점을 열고 깨끗한 분위기에서 향토음식인 돼지국밥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8년 상반기에도 착한가격업소를 지정할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는 부산시 홈페이지(busan .go.kr) 또는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goodprice.go.kr)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