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가시연꽃 되살린 낙동강생태공원
낙동강관리본부, 자연과 사람 공존하는 생태계 조성 노력 결실
화명‧대저‧삼락‧을숙도생태공원 습지 4곳…누구든 방문하면 관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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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생태공원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생물인 가시연꽃이 대량으로 복원돼 어디에서든 볼 수 있게 됐다.
>> 카드뉴스 보기부산광역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가시연꽃 복원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낙동강생태공원 4곳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가시연꽃을 복원했다(사진은 낙동강생태공원 습지 방문객이 잎 지름이 최고 2m까지 자라는 가시연을 촬영하는 모습.
환경부가 지난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한 가시연꽃은 전국의 저수지 및 습지에 자생했으나, 무분별한 개발로 군락지가 줄어 낙동강 하구 일부에서만 관찰할 수 있었다. 이에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환경부와 함께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5억원을 들여 낙동강생태공원 습지 4곳에 가시연꽃 복원사업을 벌여 지금은 4곳 모든 구역에서 관찰할 수 있다. 낙동강생태공원의 가시연꽃 복원 장소는 화명생태공원 수생관찰원(6천㎡), 대저생태공원 관찰습지(2천㎡), 삼락생태공원 삼락습지생태원(2천㎡), 을숙도생태공원(3천850㎡) 등이다.
낙동강생태공원 가시연꽃은 수련과 수생식물로 잎 지름이 최고 2m까지 자라 일반 연꽃에 비해 크기가 5배가량 크고 표면이 주름지며 가시가 돋아있다. 큰 잎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꽃은 7∼9월에 개화한다. 꽃은 오전에 피었다가 오후에 오므라드는 자주색 꽃잎으로 영롱하고 신비한 자태를 뽐낸다.
가시연꽃 관련 자세한 사항은 낙동강관리본부 공원사업부(051-310-6071∼4)나 낙동강하구에코센터(051- 209-2051∼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가시연꽃 외에도 각종 멸종위기 생물 복원사업을 벌이고,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낙동강생태공원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가시연꽃 모습.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9-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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