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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미지의 영화 ‘사하 시네마’ 특별전 마련

시베리아 극동 위치한 러시아 자치 공화국
아시아적 영혼 품은 독특한 영화로 눈길

내용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미지의 영화 사하 시네마를 조명하는 ‘특별기획 2-사하 시네마: 신비한 자연과 전설의 세계’을 최초로 마련한다. 올 특별전은 영화제 개최 이후 그동안 미지의 아시아 영화를 발굴해 ‘아시아 영화의 지도 그리기’를 꾸준히 이어왔던 부산국제영화제의 도전을 담은 행사다.
 

올해 특별전은 1992년 사하 시네마의 존재를 세계 영화계에 알린 알렉세이 로마노프의 ‘어머니’를 비롯해 1990년대부터 2017년까지 사하 시네마 30여 년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장편영화 7편과 단편영화 5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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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시베리아 극동에 위치한 사하 공화국(Sakha Republic, 야쿠티아라고 불리기도 한다)은 러시아 내 자치공화국으로, 극동 북극 지역 수천 년의 전통에 러시아적 사회제도가 결합한 독특한 사회 문화 양식을 지니는 곳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특별전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영화적 스타일과 독립적인 영화산업을 일군 사하 시네마를 조명한다. 지역의 전설과 민간 신앙이 현대의 가치와 근대 예술인 영화의 표현 양식과 자연스레 결합한 사하 시네마는 세계 여타 지역의 영화에서 보기 드문 유일무이한 매력을 품고 있다. 특히 사하 시네마는 국립영화제작사인 사하 필름(Sakha Film)의 적극적인 제작 활동, 자국어(야쿠티아어)로 제작된 상업 블록버스터 영화의 성공 등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점차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6년 드미트리 다비도프의 ‘모닥불 앞의 삶’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소개된 이후 사하 시네마는 2017년 베를린영화제 등을 거치면서 서서히 러시아 바깥으로 그 존재감을 확대하는 중이다. 
 

사하 시네마는 분명 지금의 관객들에게 익숙한 상업영화의 화려한 외형이나 말끔한 만듦새와는 매우 다르다. 하지만 다양한 장르와 양식들을 넘나드는 영화적 시도, 전통과 자연, 변화와 새로움의 조화를 카메라에 담아낸 사하 시네마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하는 시네필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10월 영화제 기간에 공개될 사하 시네마 특별전은 주요 상영작의 감독과 평론가들이 영화제에 참석해 직접 영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상영 작품은 ‘썸머하우스’(아나톨리 바실레프) ‘그 시절, 행복했던 우리’(니키타 아르자코프) ‘그의 딸’(타티아나 에베르스토바) ‘24 스노우’(미하일 바리닌) ‘바람이 부는 곳에’(세르게이 포타포프) ‘케스킬 2: 재대결’(로만 도로페에프, 드미트리 샤드린, 알렉세이 예고로브) ‘무법자들’(스테판 부르나셰프)(이상 장편) ‘어머니’(알렉세이 로마노프) ‘해방’(게나디 바기나노프) ‘어부 이야기’(뱌체슬라브 세묘노프) ‘목각말’(프로포피 노고비친) ‘불길한 예감’(미하일 루카체프스키, 프로코피 노고비친)(이상 단편).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7-09-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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