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자동차 마니아들의 축제,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3일까지 펼쳐진다. 눈으로만 보는 전시회가 아닌 관람객이 만지고·타고·달려보는 자동차 체험 축제로 꾸며진다.

올해는 어떤 차들이?

▲최신 자동차를 보고 타고 즐기는 '부산국제모터쇼'가 올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사진은 지난 2014년 부산국제모터쇼 모습). 사진제공·문진우

올 부산모터쇼의 키워드는 '친환경'과 'SUV'다. 부산모터쇼를 통해 선보이는 새로운 모델은 모두 46종.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차량 5종, 아시아 최초 5종, 국내 최초 36종 차량이 준비중이다.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과 새로운 SUV모델을 대거 선보일 예정.

제네시스는 G80와 G80의 고성능 버전 등 2개 모델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K7, K5 친환경차 모델을 공개한다. 한국GM은 전기차 2세대 볼트(Volt)를 소개하며 르노삼성자동차는 신형 SUV QM6를 공개한다.

BMW는 제로백(정지부터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4.3초 밖에 걸리지 않는 '뉴M2쿠페'를 공개한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끈 티구안의 새모델 '신형 티구안'을 선보인다. 닛산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 리프를 전시한다. 아우디는 도심에서부터 산길, 진흙, 자갈 등 온·오프로드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A6 올로드 콰트로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벤틀리 등 슈퍼카들이 최초로 만든 SUV도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벤틀리는 럭셔리 SUV 벤테이가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마세라티는 브랜드 첫 SUV '르반테'를, 재규어는 'F페이스'를 각각 선보인다. 

최신 차, 직접 몰아본다

이번 부산모터쇼는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부대행사가 풍성한 것이 특징. 관람객은 참가 브랜드가 출품한 신차와 전기차를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다.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는 신차 주행 체험은 벡스코를 출발해 광안대교 위까지 달려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르노삼성차, 현대·기아차, BMW의 신차를 몰아 볼 수 있다. 4∼5일은 전기차를 타고 스포원파크 코스를 돌아보는 행사도 있다.

모터쇼에 모터스포츠를 접목한 행사도 열린다. 3∼6일 동부산 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4×4 오프로드 대회 및 시승체험'에서는 4륜 자동차를 직접 타볼 수 있다. 오프로드 경주대회도 관람할 수 있다. 11∼12일에는 동부산 관광단지 내 특별행사장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형 이륜차 시승체험 행사가 열린다.

자동차를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도 만날 수 있다. 모터쇼 내내 열리는 오토 디자인 어워드 전시전에서는 국제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되며 자동차 디자인 세미나도 개최된다. 대한민국 자동차 사진 대전에서는 국내 자동차 전문 사진기자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매일 추첨 통해 승용차 1대씩

르노삼성자동차는 모터쇼 기간에 전기차 'SM3 Z.E.'를 타고 부산 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에코 투어' 이벤트를 실시한다. 부산모터쇼 기간 내 휴일인 4∼6일, 11∼12일 닷새 동안 진행하며 부산시민, 관광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희망자는 에코투어 웹사이트(rsm-ecotour.com) 또는 부산역 광장 에코투어 부스에서 신청한 뒤 SM3 Z.E.를 타고 부산역을 출발해 광안리 - 해운대를 지나 모터쇼가 열리는 벡스코까지 친환경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전시장에서 본 승용차를 자신의 차로 만드는 경품행사도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수입차 2대를 포함한 총 10대의 차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3∼12일 제1전시장 글래스홀에서 유료 입장객을 대상으로 매일 한 번씩 추첨을 진행한다.

2016 부산모터쇼는 일반인 8천원, 청소년 5천원에 입장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7시까지다. 입장권 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모터쇼 홈페이지(www.bimo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