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세계 5대 항만인 부산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5회 부산항축제가 6월1~3일 부산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 일원에서 열린다. 올 축제는 현장에서 부산항의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거대한 테마파크 형식으로 운영한다. 부산항 즐기기, 부산항 배우기, 부산항의 역사와 미래, 부산항의 산업, 부산항 퍼레이드 같은 5개 테마를 주제로 3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러시아의 매머드급 범선 ‘나제즈다호’를 비롯한 해군·해경 함정 등 각종 선박의 전시·공개, ‘부산세계힙합페스티벌’ 예선대회, ‘모터보트대회’ 등 예년에 없던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할 전망.

1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러시아 매머드급 범선 '나제즈다호' 모습.

개막행사인 부산항 콘서트는 6월 1일 오후 7시30분 크루즈터미널 특설무대에서 초청가수 축하공연과 불꽃쇼, 해경특수작전 시연 등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역대 인기프로그램 중 하나인 배를 타고 북항을 둘러보는 부산항 투어는 예년의 희망 수요를 감안, 올해는 대폭 확대 편성했다. 축제조직위 홈페이지(www.festival.busan.kr)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한다.

중학생 대상 퀴즈 프로그램인 부산항 골든벨은 6월 3일 오후 3시 크루즈 터미널 특설무대에서, 유치원생과 초·중학생을 위한 바다사랑 글짓기 및 그림그리기 대회는 6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해양경찰서 잔디광장과 해사고에서 열린다.

이밖에 세계민속의상&음식 체험전, 선박항해시뮬레이터 체험전, 크루즈 요트 승선체험, 해양사이언스 체험, 모형배 만들기 체험, 부산항 가족사랑 걷기대회 등 다양한 체험·전시 행사를 마련한다.

시는 참관객 편의를 위해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도시철도 부산역 7번 출구 앞에서 행사장까지 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문의:항만물류과(888-4241)

■ 2012 부산항축제 행사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