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경남지사 ‘1일 교환근무’
11일 하루 상대 청사 근무…간부회의 주재·신항경계 협약서명
- 내용
- 허남식 부산시장(왼쪽)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11일 하루 자리를 바꿔 근무한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11일 하루 자리를 바꿔 근무한다. 두 시·도지사가 상대측 입장에서 일해 봄으로써 각종 현안해결의 계기를 마련하자는 ‘역지사지’ 차원이다. 광역단체장 사이에 정기 협의회나 강연을 한 사례는 있었지만 소통·상생을 위해 하루 종일 자리를 바꿔 근무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허 시장은 이날 하루 경남지사가 되어 오전 9시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경남도의회, 프레스센터를 방문한 뒤 경남지역 상공인 초청 오찬간담회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시민단체 간담회, 경남테크노파크 방문이 계획돼 있다. 김 지사는 같은 시간대 부산에서 비슷한 일정을 소화한다.
오후 4시 허 시장과 김 지사는 부산신항에서 만나 현장을 확인하고 부산항 신항 경계구역 조정협약을 맺는다. 합의사항은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터미널 583만㎡의 행정구역 경계획정. 부산신항 경계는 2010년 6월 ‘1977년 해상경계선 기준’으로 정해졌지만 해상경계선이 사선으로 그어지면서 배후 물류부지에 입주한 기업체들의 경계가 부산과 경남으로 갈라져 애로가 컸다.
협약이 끝난 뒤엔 기자회견을 열고 경계구역 조정 내용을 포함, 교환근무의 성과를 설명한다. 오후 6시 일과를 마치면 허 시장과 김 지사는 창원시 진해구 한 음식점에서 양 시·도의 실·국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저녁 식사를 하며 주요 사안에 대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12-01-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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