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502호 전체기사보기

‘부산형 성공 원조모델’ 전 세계 전파

구호품 첫 도착 부산 ‘돕는 나라’ 선포
부산 미역·다시마 개도국 지원 추진
‘부산 이니셔티브’ 제안

내용

부산은 세계개발원조총회를 통해 원조를 받던 도시에서 원조를 하는 도시로 급성장했음을 전 세계에 알린다. 국제사회의 원조를 바탕으로 세계 5대 항만도시로 급성장한 부산의 경제발전 노하우를 개발도상국들과 공유하고, 도시발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며, 부산이 외국의 원조를 받아들이던 ‘입구’에서 개도국을 지원하는 ‘출구’로 떠올랐음을 대내외에 선언하는 것이다.

부산은 불과 반세기 전만 하더라도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원조 물자의 수급창구 역할을 했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수많은 피난민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때 국제사회의 유·무상 원조는 도시발전의 밑거름이 됐다. 1967년 유상원조(차관)로 설립한 부산 한독직업학교(현 부산기계공고)는 공업기술 인력공급 요람으로,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는 1968년 원조를 통해 시설을 대폭 확장, 부산을 세계 조선산업 1번지로 우뚝 세웠다. 감천 화력발전소, 고리원자력발전소, 오륜정수장, 부산공동어시장 등도 해외원조로 건설, 부산발전을 이끌었다.

부산시는 이같은 국제사회의 원조역사를 보여줌으로써 개발원조의 필요성을 알리고, 저개발국에 희망을 전파한다. 원조를 받아 성공한 본보기인 만큼, 이번 총회를 통해 개도국에 부산을 벤치마킹 모델로 삼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은 특히 이번 총회에서 '부산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 농수산식품을 활용, 필수 영양소 부족으로 질병에 시달리는 개도국 건강지원 프로젝트다. 태평양 섬나라와 아프리카 내륙에 대한 영양공급과 질병치료를 돕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정부와 함께 부산 특산물인 미역과 다시마, 농수산식품을 지원할 계획. 요오드가 담긴 미역·다시마 쿠키를 보급하고, 섭씨 25도가 넘는 지역에서도 채소를 재배해 먹을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 일회성 제안으로 그친 과거 원조와 달리 프로젝트 수행 후 1~2년마다 평가회의까지 열어 원조의 효과를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1-11-2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02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