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 살림살이 `제대로 짠다'
부산시의회 현장확인·정책질의 … 예결위 가동
- 내용
- 부산시의회는 10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부산시에 대한 심도있는 정책질의를 펼친다. 또 예산안 심사에 이어 11일 계수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 내년 한해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쓸 살림살이 규모를 확정한다. 시의회는 28일간의 회기로 지난달 21일 시작한 제132회 정례회를 계속하며 특위를 가동,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꼭 필요한 예산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상임위원회별 현장확인활동을 병행해 왔다. 부산시에 대한 예결특위 정책질의에서 이해동(연제구 2)의원은 "광역행정사업과 관련, 현재 경남과 협의중인 정책과제가 부산신항 명칭 등 6건에 달한다"며 "부산시는 경남의 논리에 밀리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질타했다. 강주만(사상구 2)의원은 시장관사 활용방안에 대한 질의에서 "올 4월 청남대가 주민의 품으로 돌아온 것처럼 시장관사를 개방하고, 적극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박기욱(남구 3)의원은 "시장 공관을 APEC 정상 및 각료회담 장소로 활용하라"고 주장한 뒤 "APEC 이후에는 APEC 기념박물관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김성길(영도구 2)의원은 "부산시의 수돗물 홈닥터 서비스는 홍보성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먹는 물 수질기준 55개 항목을 홈닥터 서비스팀이 분석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현영희(동래구 3)의원은 "센텀시티 직원들의 급여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하고 "부산의 미래가 될 것이라 시작했던 센텀시티의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느냐"고 따졌다. 시의회는 오는 18일까지 2004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조례안 동의안 등 현안도 매듭짓는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3-12-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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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0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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