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교육의 근현대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거나 연구하고 널리 알려주는 부산교육역사관이 들어서 시민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에서 조성한 부산교육역사관은 최근에 문을 열어 본격적으로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후기 교육 자료.

부산교육이 걸어온 길.

부산교육역사관은 사하구 감천동 감천문화마을 맞은 편에 자리한 폐교된 옛날 감정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해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했는데 상설전시실 3곳과 기획전시실, 독도체험관, 야외체험마당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중에 상설전시실은 조선 후기부터 현재까지 부산교육의 역사를 소개하고, 기획전시실은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지역 학교 39개교를 안내합니다.

학교 종.

교육에 관한 여러 명언.

그동안 부산교육역사관은 부산 근대교육이 태동한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기, 산업화와 민주화 시기까지 다양한 교육 사료를 수집해 왔습니다. 이 사료를 바탕으로 부산교육의 역사를 연구하고 전시와 교육, 체험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독도체험관 전경.

골방에서 공부하는 조형물.

부엌에서 공부하는 조형물.

가정교사 지도 아래 공부하는 조형물.

화장실에서 공부하는 조형물.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단체를 대상으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교육 역사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1회당 3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개인을 대상으로 해설, AR 체험, 자유 관람 등 일반 전시 관람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또 초등 통합방과후학교와 연계한 '우리 고장 역사 여행' 프로그램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합니다. 이 외에도 학생이나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한국전쟁 전후 시대의 일상 생활용품.

부산 지역화 교과서.

부산교육역사관은 학생과 시민들에게 부산교육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배움의 가치를 알려주는 데 큰 역할을 하며 아울러 부산교육의 미래와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과거 교실 풍경.

‘배움이란 목적지를 바꾸면서 평생 계속하는 여행과 같다.’는 말처럼 사람은 누구나 평생을 학습하며 살아야 합니다. 교육는 배욺과 앎을 통해서 인격이 성장하고 인성이 함양되는 과정입니다. 부산교육역사관에서 교육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면 삶이 한층 더 풍성해지게 될 것입니다.

과거 교실 모습.

과거의 장난감과 학용품.

부산 사하구 옥천로 130 감천문화마을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으니 찾아가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습니다. 감천문화마을과 연계해서 둘러보면 오래 남을 근사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부산교육역사관은 매주 화~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오전은 9시부터 12시까지, 오후는 14시부터 17시까지 입니다.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 월요일은 휴관이고 입장료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