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벗어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두구동 연꽃소류지
- 내용
코로나19로 모든 일상 생활이 그리운 가을에 지루함을 떨치고자 두구동 연꽃소류지를 찾아 갔다.
금정구 선두구동주민센터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도심과는 다르게 농촌 냄새가 물씬 코끝을 자극한다.
바로 이 곳에 수령 160년 된 상수리나무가 ‘금정구 아름다운 나무 2019-5호’로 지정되어 그늘을 보내주고 있다.
큰 나무 아래 낡은 비석이 바로 ‘조정언비’다. 조선시대 1827년 동래 북쪽땅에 도랑도 파고 둑도 쌓고 개간을 하여 옥토를 만든 사실을 기념하기위해 세운 비석이다.
바로 옆에는 두구동 연꽃소류지가 펼쳐져 편안하게 바라보는 재미를 더한다.
▶ 사진은 160년된 상수리나무와 조정언비 모습
두구동 지역의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1827년 조성된 저수지가 ‘두구동 연꽃소류지’다.
1995년 한 주민이 이 곳에 연꽃 씨앗을 파종한 후 여름이면 연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룬다. 2003년엔 백련을 식재해 여름이면 빨간색, 하얀색 꽃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분홍빛 꽃밭을 연다.
가을이라 연꽃은 볼 수 없지만 넓적한 연잎, 연자육, 갈색의 개구리, 연잎위의 커다란 물방울, 귀여운 물레방아, 연꽃 잎 모형 포토존들이 어우러져 한편의 교향곡을 연출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힐링플레이스’ 안내판이 모든 것을 말해 주는 듯하다.
이 곳은 여름이면 홍련과 백련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어 사진명소로 자리잡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 사진은 두구동 연꽃소류지의 가을 모습
▶ 사진은 공덕정 정자에서 바라본 연곷단지 모습
연꽃소류지를 한 바뀌 돌고나면 어느새 지친 마음은 한층 가벼워진다.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길손을 마중하고 시원한 바람이 가을이 왔음을 귀띔을 해준다.
연꽃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낭만과 동심, 그리고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부산의 자랑이자 자연의 순수함 그대로이다.
< 두구동 연꽃소류지 안내 >
오시는 길 : 마을버스 금정구 2-1번 승차-> 중리 하차, 마을버스 금정구 2-2번-> 선두구동주민센터 하차
- 작성자
- 김홍표
- 작성일자
- 2020-09-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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