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발자취를 품은 구포시장과 구포만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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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발자취를 품은 구포시장과 구포만세거리
북구 구포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아마도 구포시장과 구포만세거리라 생각한다. 부산의 젖줄인 낙동강은 오늘날이나 예전이나 부산사람들에게 차지하는 비중이 큰 강이다. 예전부터 합천 율지 밤마리나루와 상주의 낙동진나루터, 구포나루를 예로부터 ‘낙동강 3대 나루터’로 불렀을 정도다. 기차 구포역과 지하철 덕천역 사이에 구포시장과 구포만세거리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다. 주변에는 트레킹코스(운수사 ~ 율리 패총), 야간관광(낙동강 노을과 구포대교 일원 야경), 생태문화관광( 화명수목원, 화명생태공원, 애기소 등)이 지척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 역사 발자취를 품은 구포시장과 구포만세거리 가는 길
구포 시장은 구포장이라고 불리던 조선 후기 구포 감동장(3일장, 8일장)인 장시로부터 출발하였다. 조선시대에 구포 지역은 바로 낙동강이 있어 다양한 생산물이 교환되는 상품 거래의 중심지였다. 낙동강 수로의 상권이 제방 건설로 1932년에 현재 위치로 자리 잡다가 1973년 4월 10일에 정식시장으로 등록되었다. 정이 있는 구포 시장에서는 2002년 3월 30일에 구포 장터 3·1 만세 운동 재현 및 제1회 구포 장터 축제가 개최되어 왔다. 그 외 봄나물 축제, 정월 대보름맞이 윷놀이 대회, 단오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 정이 있는 구포 시장 환경 콘서트 등을 열고 있다. 없는 것 빼고 거의 다 있는 시장으로 작년 구포 개시장이 60년 만에 문을 닫고 앞으로 반려동물친화거리로 조성된다니 기대된다.
▶ 구포시장 모습
1919년 3월 29일 구포 장터를 중심으로 전개된 독립 만세 운동은 구포 지역 유지와 노동자, 농민, 상인이 중심이 되어 타 지역 독립운동과는 차별된다. 구포 장터 3·1 만세 운동은 1920년대 구포 지역 청년 운동 및 농민 운동 등 사회 운동으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구포 만세운동의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구포역에서 구포시장 입구까지 구포만세거리가 만들어져 있다. 구포만세거리에는 ‘대한 독립 만세 만세길을 걷다’를 주제로 당시 만세 운동을 그린 벽화들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올해 3월28일 북구 구포동 구포만세거리에서 ‘제22회 3.1만세운동 재현행사가 낙동문화원 주최로 열린다니 참가해 볼 일이다.
▶ 대한독립만세 만세길
▶ 독립만세 운동을 그린 벽화
- 작성자
- 이정례
- 작성일자
- 2020-01-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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