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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이야기리포트

오륜대 길 따라 역사 이야기 들으며 세상사 나누기

내용

오륜대 길 따라 역사 이야기 들으며 세상사 나누기

 

금정구의 금정 비석 마을여행이 최근 많은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을 맞이하여 오륜대 길따라 펼쳐진 역사이야기를 들으러 도보여행을 다녀 왔다


금정구청 앞 열녀학생김효문처김해김씨정려비’, 만남의 광장 박차정 동상’, 오륜대순교자박물관의 척화비’, 공수물공원의 동래부사민영훈공거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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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륜대 길 따라 이야기 안내자료. 

① 열녀학생김효문처김해김씨정려비: 중앙대로 1777(금정구청) 

· 조선 후기 열녀 김효문 처 김해 김씨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

· 김해 김씨는 남편 김효문이 세상을 뜨자 장례를 치른 뒤 자결하여 정절을 지킴 

· 1789년(정조13) 조정에서 정려를 내렸고 이를 기려 비를 세움 

② 박차정 동상: 체육공원로 7(만남의 광장)

· 2001년 건립된 독립운동가 박차정을 기리는 동상 

· (사)박차정의사송모회의 주관으로 매년 5월 27일 박차정 의사의 동상 앞에서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③ 오륜대순교자박물관 척화비: 오륜대순교자길 294(오륜대순교자박물관)

· 고종8년 1871년 세워진 척화비로 복제품 

· 비석에는 '서양 오랑캐와 싸우지 않으면 화친을 주장하는 것이고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파는 행위이다'라고 적혀 있음 

④ 동래부사민영훈공거사단(금정구 향토문화재 제6호): 금정구 부곡동 255-8(공수물공원) 

· 동래부사 민영훈 동래, 양산 지방의 극심한 기근 때 구휼을 베풀어 백성들을 구한 은공을 칭송하고자 세운 제단 

· 새로운 부사민영훈공거사비를 세우면서 옛 비석을 옮겨 나란히 이전함 

 

열녀학생김효문처김해김씨정려비가 금정구청의 금샘 뜰에 있어 오고가는 사람들이 관심있게 들여다 보고 있다. 금정구 부곡동의 길가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2004년 금정구청 금샘뜰의 위치로 옮겼다. 조선 후기 김해 김씨는 남편 김효문이 전염병에 걸려 뒷바라지를 하였으나, 결국 세상을 뜨자 장례를 치르고 어린 아들딸을 친정으로 보낸 뒤 자결하여 정절을 지켰다는 내용이다. 이에 1789(정조 13) 조정에서 정려를 내렸고 이를 기린 비로 부산 지역에서 몇 기 되지 않는 정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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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녀학생김효문처김해김씨정려비 모습.


금정문화회관 뒤편 만남의 광장에는 독립운동가 박차정을 기리는 동상이 서 있다. 1996년 결성된 ()박차정의사숭모회가 평생 동안 국내외에서 항일 투쟁에 헌신한 박차정 의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01년 건립하였다. 태극 기단 위에 높이 4.8m의 박차정 의사 동상은 총을 든 모습의 청동상이며 좌대는 화강석이다. 이 곳에서 ()박차정의사숭모회의 주관으로 매년 527일 추모제를 지낸다 한다.

 

한국 최고의 순교자 박물관인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은 1982년 개관하였다. 척화비, 돌형구, 당간지주, 라파엘호, 기념비, 장대돌 등이 전시되어 있어 소장품으로 볼 때 가히 한국 최고다. 입구에 들어서면 순교자의 후손은 살아 있다.”라는 글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고종81871년에 세워진 척화비 복제품이 눈길을 끈다. ‘서양 오랑캐와 싸우지 않으면 화친을 주장하는 것이고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파는 행위이다글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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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정 비석 마을 모습. 


부곡동 공수물공원에는 동래부사민영훈공거사단이 자리하고 있다. 1835(헌종 원년)에 동래부사로 부임한 민영훈공이 16개월간 재임 중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풀어 마을 주민들이 그 은공을 기려 거사비를 세웠단다. 원래 이 비석은 노포동 일대의 대대적인 도로공사로 아무렇게나 내버려져 있던 비석을 주민 한 사람이 작장마을에 보관하다가 19939월에 금정구청에서 공수물 소공원에다 복원하였다. ‘부사 민영훈공거사비라 음각하고 양 옆에 4언시인 내진내견 설둔거막 활만인명 백세가영(심한 흉년으로 부민이 굶어죽어 가는데 곡식을 풀어 진휼하고 세금을 탕감하여 병폐를 제거하여 만인의 생명을 살린 그 은혜를 칭송한다)’라 적혀 있다.

 

금정 비석 마을여행은 금정산성과 나누는 비석이야기, 황산도길과 소산역 이야기, 범어사 문화거리 이야기, 오륜대 길따라 이야기 등이 있으니 금정구로 많이들 놀러 오세요. 해설사와 함께하는 비석투어로 여사의 발자취를 느끼고 즐거운 상상의 날개를 펼쳐 보세요. 환영합니다.

 

 

 


작성자
김홍표
작성일자
2019-12-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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