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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17년 1월호 통권 123호 부산이야기호 기획연재

“음식·명소·축제 … 부산은 매력 넘치는 도시”

Busan People / Hello! 부산 / 나탈리 노스 부산시 영어신문 Dynamic Busan 에디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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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그녀, 나탈리 노스(사진) 씨는 부산시 영어신문 ‘Dynamic Busan’의 원어민 에디터다. 그녀는 번역 기사를 교정하고, 표현을 매끄럽게 다듬는 일을 한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고, 이를 기사로 전달하는 데서 큰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캐나다에서 언론분야 경험 … 신문에 큰 애정

“기사를 교정하고, 번역이나 교정·교열과정에서 누락된 부분이 없는지 검수하는 일을 해요. 이 말은, 제가 일하고 있는 신문사 사무실에서 유일한 외국인이라는 뜻이고,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라 생각해요.”

캐나다에서 먼데이 매거진이라는 매체의 필진이었던 그녀는 이제 새로운 보금자리인 부산에서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처음 부산에 왔을 때는 여타 영어권 국적 외국인들처럼 영어강사로 일했지만, 에디터 채용공고를 보고 자신이 돌아갈 곳이 언론사임을 알게 됐다고. 자부심과 일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나탈리는 인쇄돼 나온 신문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기자들은 ‘마감’을 사랑하죠. 그게 바로 저에요. 매월 마감일마다 시간도 촉박하고 장애물도 있지만, 결국 해냈을 때의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에요. 신문사에서 일하는 사람들만 누리는 특권이라고 할까요?”캐나다와 한국,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같은 직업을 갖고 있는 그녀가 느끼는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캐나다 언론사에서 일할 때와 비슷한 점이 많아요. 마감에 쫓기는 기자들, 책상마다 펼쳐져 있는 원고, 쌓여있는 커피잔 등 비슷한 풍경이죠. 예전이 그리운 건 낮잠 시간이 있다는 거예요. 지금도 낮잠은 잘 잘 수 있어요.(웃음)”

 

온천천·전통시장·중고품 가게 … 부산 매력 찾을 수 있어

새로운 도전을 꿈꾸던 그녀에게 캐나다에서 만난 한국 친구들이 부산을 추천해줬다고 한다. 그녀의 고향처럼 바다가 가깝고, 자연과 도시가 고르게 발달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이유 때문. 부산주민으로 살아본 나탈리는 친구들의 추천이 매우 고맙다고 했다.“부산에서의 첫 날은 그림 같았어요. 해운대 백사장과 그 위로 늦가을의 햇볕을 즐기는 수많은 사람들, 경성대 거리의 네온사인들이 저를 설레게 만들었어요.”어느 덧 부산에 온 지 2년.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빠르게 2년이 지나간 것 같다며 시간들을 회상했다. 취미로 마라톤을 즐기는 그녀는 수영강과 온천천을 따라 달렸고,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도 참여했다.“부산은 수많은 매력으로 가득찬 도시에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이 도시를 사랑하고 받아들이게 됐어요. 부산 음식, 자갈치나 국제시장 등 낯선 장소들, 일년 내내 이어지는 축제와 행사 등 이 모든 것이 부산의 매력이죠. 동네를 돌아다녀 보고, 중고품 가게에서 숨은 보석을 찾아보세요. 버스를 타고 서부산 지역으로 떠나 황홀한 노을을 감상해보세요. 절에 가보는 것도 좋고요. 전통시장의 아줌마들을 구경하는 것도 추천해요.”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고 기록할 거라는 나탈리. 항상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앞날을 기대한다. 

 

작성자
문지영 부산시 영어신문 'Dynamic Busan' 기자 / 사진 부산일보 제공
작성일자
2017-01-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17년 1월호 통권 123호 부산이야기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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