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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문화관광

갈맷길로 떠나는 부산역사여행!

[인터넷방송 바다TV] 동래문화유적탐방길 VS 원도심옛길

내용

제주의 올레길, 지리산의 둘레길이 있다면 부산에는 갈맷길이 있습니다. 이른바, 부산이 추천하는 걷고 싶은 아름다운 길인 갈맷길은 모두 21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해안길,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걷는 강변길, 푸른 자연과 벗하고 걷는 숲길, 사람 사는 정을 만끽하면 걷는 도심길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언제고 마음만 먹으면 그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도심길 두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동래문화유적탐방길과 원도심 옛길. 두 곳 모두 부산역사의 보고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그 독특한 매력은 어느 한 곳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먼저, 충절의 고장 동래문화유적탐방길부터 걸어볼까요! 길이 8km, 4시간이 소요됩니다. 출발지점은 조선시대 관아 건물인 동래부동헌, 부산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에 내리면 찾기가 쉽습니다. 여기서부터 장관청, 송공단, 박차정의사 생가, 호국선열의 영령을 모신 충렬사를 거쳐 군관청, 동장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터 가까운 곳에 이처럼 많은 역사유적이 즐비하다니, 놀랍지 않으세요!

또한 사람을 살린 문이라 뜻하는 인생문부터는 천천히 산책삼아 걸으며 구경하기 좋은 탐방로가 열립니다. 인생문에서 서장대까지는 동래부사 송상현이 왜군에 맞서 장렬한 전투를 벌였던 동래 읍성지로 성벽을 따라 걸으면 호국충절을 실천했던 조상들의 정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탐방로에는 동래읍성 역사관, 장영실과학동산, 복천동고분군, 복천박물관 등 역사에 대한 이해를 더할 수 있는 교육의 장소도 즐비합니다.

 

이번에는 원도심 옛길입니다. 전체 길이는 14.2km. 그 출발지 자성대는 도시철도 1호선 범일동역 가까이에 있습니다. 자성대를 지나 갈맷길을 따라 걷다보면 부산 최대 전통시장의 하나인  부산진시장에 닿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진시장은 혼수 전문 의류 도매시장으로  옷은 물론이고 원단부터 액세서리까지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진시장을 지나 증산공원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캬하~~ 탄성이 절로 나오는 기막힌 전망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른바 망양로를 따라 걸으면 부산 산복도로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습니다. 멀리 한 눈에 들어오는 부산항의 풍광에 속이 다 시원합니다.

원도심 옛길에는 일제시대 때 우리의 아픈 역사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피난살이의 애환을 상징하는 40계단이 대표적이고 부산의 전·근대 역사 유물과 사진을 전시한 부산근대역사관도 일제시대 때는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해방 이후에는 미문화원으로 그 역사적 소명을 다했던 곳입니다.

 

부산의 도심 갈맷길, 걷고 보기만 해서는 부족하겠지요! 쉬고, 즐길 수 있는 매력 또한 차고 넘칩니다. 먼저 동래문화유적탐방길에서는 백학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동래온천에서 한 호흡 쉬어갈 수 있는데. 굳이 입장료 내고 온천탕에 들어가지 않아도 길 걷기 후 지친 발을 쉬게 하기에 충분한 곳이 있습니다. 40도 온천수가 철철 흘러 넘치는 노천족탕, 강추합니다. 이에 원도심 옛길도 뒤지지 않습니다. 비프(BIFF)광장을 거쳐 자갈치시장까지 젊음과 활기, 맛있는 휴식이 함께하기에 걷기여행의 마침표로 이만한 제격은 없지 싶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 걷기 좋은 계절, 무엇을 망설이시는지요. 지금 바로 도심 속 갈맷길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가 보지 않으시렵니까!

작성자
박영희
작성일자
2011-10-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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