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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318호 경제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천억 원 투자 매칭 ‘대박’

‘1대1 밋업’ 창업 투자 상담 830건... 투자사, 스타트업 투자 검토 141건
지난해보다 투자 검토·의향 4배 급증... 2년 만에 아시아 창업플랫폼 ‘우뚝’

내용

■창업도시 부산, 날다   부산이 ‘아시아 창업플랫폼 도시’를 표방하며 올해 2회째 개최한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가 2천억 원 규모의 투자 매칭을 이끌어 내는 대박을 터뜨렸다. 이는 지난해 첫 행사에서 이뤄낸 460억 원대 투자 유치·검토보다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플라이 아시아’가 2회 개최로 단박에 글로벌 창업‧투자플랫폼으로 우뚝 서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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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올해 2회째 개최한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가 큰 성과를 얻었다(사진은 혁신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플라이 아시아 어워즈’ 시상식 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부산을 비롯해 상하이, 싱가포르, 선전, 홍콩, 오사카, 후쿠오카, 자카르타, 호치민 등 아시아 9대 창업도시의 공동협력 선언을 성사시켜 글로벌 도시 간 창업 네트워크를 든든히 구축했다. 이들 도시는 앞으로 글로벌 창업‧투자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각 도시 스타트업의 투자와 성공을 지원할 전망이다.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10월 5~8일 나흘간 열린 ‘플라이 아시아 2023’은 국내‧외 402개 투자사와 618개 스타트업 임직원 등 43개국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에서 스타트업으로(From Cities to Startups)’를 주제로 열렸다.  

올해 ‘플라이 아시아’는 무엇보다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사의 연계를 통해 컨설팅과 투자를 이끌어 내는 ‘1대1 밋업’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1대1 밋업’을 통해 총 830건의 투자상담이 이뤄졌으며, 그 결과 투자사들이 스타트업에 141건 1천892억 원 규모의 투자 검토 의사와 1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이번 ‘플라이 아시아’에 참여한 투자자 가운데 해외투자사는 34%에 달하며, 싱가포르의 오션 캐피탈(OCEAN CAPITAL)은 메디프레소에 200만 달러, 이란의 아투사 로이다드 헤그마타네(Atoosa Roydad Heghmataneh)는 에이비씨서클에 500만 달러 규모 투자의향 양해각서를 각각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 새롭게 마련한 ‘LP 서밋’도 큰 성과를 거뒀다. 벤처 투자시장의 주요 출자자(LP: Limited Partner)인 국내·외 기관 투자자와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이 투자 비즈니스 최신 동향을 공유하며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LP 서밋’에는 아시아와 중동 20여 개 펀드 투자 기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흐름과 국제 유동성 변화, ESG 같은 환경적 요인에 따른 투자위험도를 공유하고 불확실한 국제정세 속 투자 방향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LP 서밋’은 그동안 투자생태계의 불모지였던 부산을 글로벌 투자사들에게 떠오르는 창업‧투자도시로 각인시키고, 아시아 창업 허브도시로서 잠재력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


8-9-2 20231005 FLY ASIA 2023 개막식 벡스코

부산시장이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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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선보인 ‘시네 플라이’ 행사 모습.


부산과 상하이, 선전, 싱가포르, 홍콩, 오사카, 후쿠오카, 자카르타, 호치민 등 아시아 9개 도시의 창업생태계 관계자들이 뜻을 모아 도시 간 협력과 교류사업을 위한 공동선언을 한 ‘시티 리더 서밋’도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중국 선전의 혁신 창업공간인 ‘대공방(大公坊 iMakerbase)’ 딩춘파 대표, 싱가포르 경영대학의 혁신·기업가정신센터 셜리 웡 기업파트너, 베트남 굴지의 투자회사인 선화이노베이션 제시초이 대표 등이 공동선언을 적극 주도해 앞으로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시티 리더 서밋’에 참여한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을 공고히 하고 9개 도시의 스타트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동 어워즈 시상 △글로벌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확대 △글로벌 진출 지원 등 3가지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플라이 아시아’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과 협업한 ‘시네 플라이’도 새롭게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부산시장은 “아시아 창업도시와 공동선언을 통해 내년부터 도시 간 창업기업 교류를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혁신적인 기업의 성장과 투자유치, 해외 진출을 위한 창업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블링크 발표) 부산의 창업도시 순위를 2024년에는 아시아 20위로, 2026년에는 아시아 10위 이내로 진입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23-11-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31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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