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다. 부산 곳곳에서 연말연시를 즐겁게 보낼 각종 행사와 축제가 줄을 잇고 있다. 추운 날씨에 움츠러들지 말고 집밖으로 나가 가족·연인·친구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연말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듬뿍 느껴보고 싶다면 해운대 빛 축제를 찾아보자.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해운대시장·애향길·해운대구청 일원에서는 '제2회 해운대라꼬 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내년 2월29일까지 높이 16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해 해운대의 특성을 살린 역동적인 파도, 반짝이는 별빛을 형상화한 조명이 해운대 밤거리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연말까지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부산 곳곳에서 연말연시를 즐겁게 보낼 각종 행사와 축제가 줄을 잇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해운대 빛축제 모습).

시민들은 오는 24일과 31일 구남로에 설치된 '스타 보틀'에 새해 소망을 걸 수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 오후 5∼7시에는 해운대구청 열린정원에서 특별생방송 '고백할래요'를 진행한다. 오는 31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는 레이저 퍼포먼스와 EDM 댄스공연이 펼쳐지는 '열광 페스티발'이 열려 올해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군다. 구남로와 해운대시장 일대에서 무료 타로점, 포춘쿠키 증정, 야광 페이스페인팅 등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소식은 홈페이지(blog.naver.com/haeundaemtown) 참고.(749-4475)

부산의 서쪽, 송도해수욕장에서도 3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30일간 트리축제가 열린다. 송도해수욕장 중앙분수대 일원에 높이 8미터의 대형 트리와 각종 빛 조형 장식물을 설치해 연말저녁을 아름답게 밝힐 예정이다. 특히 2016년 원숭이의 해를 맞이해 원숭이 조형작품과 아치형 몽키게이트를 설치해 신년 분위기를 낸다.

겨울철 신선한 대구를 맛보고 싶다면 가덕도로 가자. 강서구 가덕도동 대항분교와 대항항 일원에서 오는 12∼13일 '제1회 가덕도 대구축제'가 열린다. 가덕도 대구는 예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릴 만큼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가덕도 대구축제'에서는 가덕도 명품 대구를 맛보고 각종 행사도 즐길 수 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비롯해 대구떡국 시식회, 맨손 대구잡기 대회, 대구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970-4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