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지난해 7월 출범한 부산 특수구조단이 ‘안전한 도시 부산’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사진은 구조훈련 모습).

높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 산이나 들로 떠나는 나들이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맘때 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예측 불가능한 대형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는데… 산, 바다, 땅에서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특수대형재난사고. 이런 끔찍하고 아찔한 사고에 당당하게 맞서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부산 특수구조단이다.

지난 2001년 미국 뉴욕의 도심 빌딩 한복판에서 세계무역센터 폭발 테러라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테러에 대비하는 특수구조단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난해 7월 부산에서도 특수구조단이 출범했다. 기존의 특수구조대와 소방항공대, 119 시민수상구조대가 통합된 조직으로, 전문적인 특수대형사고들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이들은 산불진화는 물론 조난 시 긴급구조 활동과 해수욕장 인명 구조 활동 등 각종 재난현장에 투입돼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출동한 횟수만 무려 2천410회, 모두 2천500여 명의 생명을 구조해냈다.

평소 실제 상황과 유사한 철거현장에서 특수 재난사고에 대비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어떠한 재난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는 최고의 구조역량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고의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사고 예방에서부터 현장 대처까지 한발 앞선 구조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특수구조단의 활약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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