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허남식 부산시장 당선자는 가난한 시골소년에서 3선 부산광역시장에 이른, 입지전적 경상도 사나이다. ‘부산 전문가’ 40년을 바탕으로 ‘부산사랑’의 초심을 추구, 이제 부산경영 10년을 약속하고 있다.

그를 연상하는 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 하나는, 언론보도처럼 ‘겸손하고 성실해서 누구에게나 믿음과 친근감을 주는...’, ‘인자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사람 마음을 사로잡는..., 같은 인간성이다. 다른 하나는 빼어난 자질·강력한 추진력이다. ‘일 잘하는 시장’, ‘소리 없는 불도저’(요란한 소리 없이 할 일은 다한다) 같은 것이다.

좌우명 ‘호시우행’(虎視牛行)대로, 판단은 예리하게 하고 행동은 신중하고 끈기 있게 하는 스타일. 이즘 ‘부지런한 마당발’ 같은 별명도 있다. 온화하고 합리적이며 일에는 강단과 일관성을 갖춘 외유내강형.

제19회 행정고시를 통해 꿈에 그리던 공직에 입문했다. 부산시 기획관, 영도구청장, 내무국장, 정무부시장까지, 부산시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민선 4대에 이어, 현 5대 부산광역시장 재임 중. 지금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아, 정부의 정책 협의 및 지방 균형발전 추진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경남 의령 벽촌에서 출생, 마산고, 고려대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경성대 대학원(행정학 박사)을 거쳐, 부경대-동아대-부산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저서는 ‘부산, APEC 넘어 세계로 뛴다’(2006), ‘부산시장 허남식 부산혁명 꿈꾸다’(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