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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영화와 공연으로 만나는 광복의 의미…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 개최

부서명
부산광역시 부산근현대역사관 운영팀
전화번호
051-607-8034
작성자
하은지
작성일
2025-07-30
조회수
9
내용

◈ 8.15. 19:00 광복 80주년 특별 별관 살롱… 백산 안희제 선생의 일대기를 조명한 영화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 상영 및 감독 진재운과의 만남

◈ 8.23. 16:00 광복 80주년 기념 공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델리카토심포니오케스트라, 테너 김지호 출연 음악회 개최

◈ 7.25.부터 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 가능, 참가비 무료


□ 부산근현대역사관(이하 역사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 저녁 7시 별관에서는 역사관 별관 살롱으로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담은 영화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를 관람하고 감독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 백산 안희제 선생은 백범 김구, 백야 김좌진과 함께 ‘삼백’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상해 임시정부 운동자금의 60퍼센트(%)는 놀랍게도 안희제 선생이 부산시 중구 대청동에 설립한 ‘백산무역주식회사’로부터 나왔다.

○ 그의 활동이 은밀하고 치밀하게 진행된 덕분에 임시정부가 운영될 수 있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탓에 안희제 선생의 공로는 후대에 제대로 전해지지 못했다.


□ 영화를 통해 선생의 고향인 의령에서 출발, 부산, 발해(만주)로 이어지는 장대한 걸음을 쫓아가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백산 안희제 선생의 숭고한 희생과 업적을 돌아본다.

○ 만주 액하감옥에 투옥돼 일제의 혹독한 고문과 악형으로 광복을 불과 2년여 앞두고 순국하기까지, 독립운동 자금 지원과 민족 기업‧언론 육성, 국외 독립운동기지 건설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오직 헌신’한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애가 스크린을 통해 되살아날 것이다.


□ 별관의 상설 공연 프로그램 또한 광복 80주년에 걸맞게 조국 독립을 향한 열망과 광복의 기쁨을 담은 곡들로 준비했다. 8월 23일 오후 4시에 기념 공연이 열리며, 연주는 델리카토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 김은아)가 맡는다.

○ 2018년 창단한 델리카토심포니오케스트라는 현재 구성원 모두 부산에서 솔리스트(공연을 단독으로 하는 사람)나 전문 연주자, 교육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지역의 현장에서 지역의 색깔을 입힌 다양한 기획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16인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국내 최정상 테너 김지호와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우의 협연, 피아니스트이자 공연기획자 강수근의 해설을 더해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 이번 공연에서는 부산 출신이면서 한국 독립운동사와 음악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두 음악가의 대표곡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만날 수 있다.

○ 독립운동가 한유한(본명 한형석)이 작곡한 독립 군가 ‘압록강 행진곡’을 통해 조국 독립을 향한 의지와 분투를, ‘광복절 노래’가 나오기 전 부산에서 널리 불린 부산 출신 작곡가 금수현의 ‘8월 15일’을 통해서는 해방 당시의 환희와 감격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편곡은 작곡가 강현민이 맡았다.


□ 행사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전 접수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늘(25일)부터 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을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역사관(☎ 051-607-8034)에 전화 문의하면 된다.


□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8월 별관 행사는 민족 기업 운영과 음악을 통한 구국 활동으로 조국의 독립에 기여한 인물들의 헌신을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영화와 공연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