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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11월 월간 공연 프로그램, <낡은 서랍 속 부산 음악> 개최

부서명
운영팀
전화번호
051-607-8034
작성자
하은지
작성일
2023-11-08
조회수
354
내용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4시 별관에서 월간 공연 프로그램 '원도심 연가'의 11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 <원도심 연가>는 부산근현대역사관의 2023년 월간 공연 주제로, 클래식·재즈·인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가 출연해 각자 자신만의 색깔과 방식으로 원도심의 정서와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들려준다.


□ 이번 11월 프로그램은 2023년 '원도심 연가'의 마지막 공연이다. <낡은 서랍 속 부산 음악>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도담앙상블' 팀이 퓨전 클래식 연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 ‘도담앙상블’은 2019년에 결성된 퓨전 클래식 앙상블로, 부산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특색있는 예술단체다.

 ○ 2022년 부산시 월드클래스 예술인으로 선정된 작곡가 강현민을 주축으로 영화‧게임‧재즈 음악 등을 자체 편곡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도담 앙상블만의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 특히 이들은 국내를 넘어 2022년 미국 국무부 IVLP 임팩트 어워드 선정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으며, 체코 프라하 시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부마항쟁 헌정 교향곡 ‘동트는 새벽벌’ 연주 등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도담앙상블이 부산과 관련한 대중음악과 영화음악을 편곡해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오래된 LP에 담긴 부산’이라는 제목의 1부 공연에서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대중음악을 클래식 연주로 들려준다. 1940년대 후반에 발표된 이재호 작곡의 ‘귀국선’(1949), 1950년대 중반에 발표된 박시춘 작곡의 ‘이별의 부산정거장’(1954) 등 굴곡진 현대사 속에서 탄생한 노래를 선곡해 부산이라는 지역과 시대상을 연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부산 로케이션 영화음악을 편곡한 2부 공연은 부산의 골목이나 시장 등의 풍경을 연상케 할 예정이다.

 ○ ‘영화음악으로 만나는 부산’이라는 제목의 2부 공연에서는 부산, 그중에서도 원도심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공간으로 그려지는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음악인 ‘굳세어라 금순아’, ‘아버지, 내 아버지’를 클래식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2월 개관을 앞둔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에서 촬영된 바 있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주제곡인 정훈희의 ‘안개’가 도담 앙상블에 의해 어떻게 편곡될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공연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을 통해 40명 선착순 접수로 진행 중이다.


□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 관장은 “책장에서 꺼낸 낡은 커버 속 엘피(LP) 한 장, 서랍 깊은 곳에서 꺼낸 영화표 한 장이 우리를 추억 속으로 소환하듯, 도담 앙상블이 들려주는 음악을 통해 기억 저편에 자리한 부산에 대한 저마다의 추억을 꺼내 보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