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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8월 프로그램

부서명
운영팀
전화번호
051-607-8034
작성자
하은지
작성일
2023-07-31
조회수
112
첨부파일
내용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시민에게 무더위 속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오는 8월 12일, 26일 양일간 인문 강연과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 2023년 ‘사물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살롱>의 8월 주인공은 부산의 소설가 정영선이다.

○ <별관 살롱>이란 여러 분야의 지성인을 초청해 사물을 화두로 이 시대에 필요한 일상의 철학과 사회상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 소설가 정영선은 1997년 중편소설 「평행의 아름다움」으로 문예중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특히 굴절의 한국 현대사에서 소외되거나 희생된 이들에 주목해왔다.

○ 그중 2023년 발표한 그녀의 여섯 번째 작품 『아무것도 아닌 빛』은 일제강점기부터 오늘날까지 긴 세월을 관통한 90세 남녀의 삶을 다룬 장편 소설이다. 사라져가는 빨치산과 원폭 피해자의 실제 구술을 다루며 어둠 속에 가려진 존재를 증명하고 빛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 이번 별관 살롱에서는 역사와 문학을 날실과 씨실로 삼아, 현실보다 더 생동감 있는 세계를 구축하는 그녀의 작품 세계와 창작 방식을 살펴볼 수 있다. 무엇보다 정영선이 선택한 사물인 '동백꽃'을 화두로 “인간을 지탱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 ‘별관 살롱’ 프로그램 신청은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을 통해 지난 7월 26일부터 선착순 접수(40명)로 진행되고 있다.


□ 또한, <원도심 연가(戀歌)>라는 주제로 열리는 월간 공연 프로그램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별관에서 개최 중이다. 8월에는 원도심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재즈 공연을 준비했다.

○ <대청동 썸머타임>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부산의 실력파 재즈팀인 ‘민주신 트리오’가 무대를 채운다. 민주신 트리오는 재즈 피아니스트 민주신을 주축으로 드러머 조민재, 콘트라베이스 연주자 황대웅이 함께하는 3인조 재즈 연주팀이다.

○ 이들은 정통 재즈 형식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대중에게 친숙한 재즈 음악을 작곡 및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지 거쉰의 <썸머타임>과 레이 브라운의 <Buhaina, Buhaina> 등 재즈 곡은 물론, 민주신이 여름날 하늘처럼 쾌청한 느낌으로 편곡한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1악장>을 들려줄 예정이다.

○ ‘월간 공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7월 28일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busan.go.kr/mmch)을 통해 40명 선착순 접수로 진행하고 있다.


□ 부산근현대역사관 관계자는 “8월 프로그램은 폭우와 폭염 등 변화무쌍한 날씨로 지친 시민분들에게 여름날 특유의 여유와 휴식, 지적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녹음이 짙은 중구 대청동 거리를 거닌 뒤, 별관을 방문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소설가의 이야기나 나른한 재즈 음악 속에 푹 빠져본다면 더할 나위 없는 피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