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장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저는 오늘 시민 여러분께

민선 8기 후반기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 추진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체육은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생활체육을 통해 이웃과 교류하면서

건강한 공동체를 실현해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고 있기도 한데요,

그동안 우리시는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매년 60억 원의 예산을 반영하여

공공용지 자투리땅을 활용한 게이트볼장, 풋살장 등

생활체육시설 조성에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신평·장림 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등

종합 스포츠시설을 확대하여

시민들이 저마다의 생활권 내에서

다양하게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남자 프로농구단 KCC 이지스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첫해 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부산시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생활체육에 대한 참여로 이어져

최근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그마한 운동장 하나조차

조성할 자리도 찾기 어려운 공간적 한계로 인해

시민들께서는 여전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체육시설에 목말라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시는 다시 한번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 만들기에 대한 의지를 담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생활체육 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먼저,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

세대 별로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여건을 만들기 위해

생활 스포츠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노인층에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파크골프장 500홀을 신규로 조성하고,

청장년층에 선호도가 높은 테니스장은 100면을 추가로 조성하겠습니다.

전국의 특·광역시 가운데

인구 대비 가장 많은 시설을 갖춘 도시가 되는 것을 목표로,

우선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306홀을 조성하고

신설과 개보수를 합쳐 테니스장 112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 트렌드를 반영하여

클라이밍장과 스쿼시장, 풋살장, 게이트볼장 등

세대를 고려한 다양한 스포츠시설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체육센터, 어르신 복합 힐링파크, 반다비 체육센터 등

15분 도시 조성의 거점으로 활용될

생활권 내 종합 스포츠센터를 건립하여

주민들이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기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생활 스포츠를 즐기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일상적인 운동을 하기 좋은 강이나 해변에

인접한 도시철도 역사를 활용하여

물품 보관함과 탈의실 등 편의시설과 교육프로그램 등의 기능을 갖춘

리버·오션 러너 스테이션을 조성하겠습니다.

또, 전국의 스포츠 동호인들이

부산에서 실력을 겨루고 함께 교류할 수 있도록

매년 5월을 생활체육 축제의 달로 지정하겠습니다.

5대 인기종목 전국 동호인 생활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부산을 우리나라 최고의 생활 스포츠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부산의 관광·자연 자원을 활용하여

낙동강 변 철인3종경기 등

부산만의 특화된 스포츠 행사도 발굴하고 육성하겠습니다.

그리고, 생활체육을 한 단계 높은 수준에서 즐길 수 있도록

스포원을 거점으로 하는 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하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시민들께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생활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생활체육시설과 프로그램들을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치기반 생활 체육시설, 프로그램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으랏차차 생활체육 포털’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시켜

우리 시가 운영하는 체육시설에 대한

통합 예약 기능을 포함하는

생활체육 종합정보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시니어 전문체육인 등 체육 분야 우수 인력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재능기부 시스템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공공 스포츠시설을 이용하고 포인트를 적립하여

시설이용료나 스포츠용품 구입에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인센티브 제도인 튼튼 머니를 확대하는 등

일상적 생활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져가겠습니다.

민선 8기 부산시정은 출범 직후부터

생활체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생활체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감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갖고자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시민행복 부산회의’ 그 첫 번째 주제를

‘생활체육’으로 정하였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제안된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우리 시가 추진하는 생활체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츠가 복지가 되고, 시민의 기본 권리가 되는 시대입니다.

부산이 생활체육의 중심도시가 되고,

생활체육 천국 도시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그래서, 생활체육을 통해서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