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장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어느새 올 한 해 살림살이를 정리하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시기입니다.

2025년도 부산시 예산안을 설명드리기에 앞서

올 한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부산 발전에 힘을 모아주신 각계각층 시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우리 시는 2025년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였습니다.

민선 8기의 두 가지 핵심 목표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우리 시는 두 가지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전반기 2년은 부산을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혁신의 기반을 다지고 변화의 초석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면,

후반기 2년은 시민들께서 따뜻한 공동체 속에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더 높이고,

글로벌 도시로서 세계적 도시에 걸맞은

혁신역량과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민선 8기 후반기를 시작하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부산시는 시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더디게 회복되고 있는 부산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데

내년도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회복을 위해

민생안정 및 경제 회복정책을 추진하고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2025년도 부산시 예산안 규모는

올해 본예산 대비 6.3% 증가한 16조 6,921억 원입니다.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 부동산 시장 침체,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내년도 재정 여건이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경제가 어려울수록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함에 따라

올해보다 재정을 확대하여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우리 시는 2025년도 경기 동향을 미리 예측하여

세수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재정 운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넓고 두터운 복지와
더딘 부산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재정을 확대하되 관리 채무 비율은

적정하게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은 다 함께 따뜻한 부산이 되도록

시민 행복 도시 기반 강화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글로벌 도시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선택과 집중을 하였습니다.

먼저, 모두가 살고 싶은 시민행복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8조 1,974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첫째, 더 넓고 두터운 복지·돌봄을 추진합니다.

▲ 저소득층의 최저생활 보장을 위해 

    기준중위소득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되었으며,

    수급자 보장성 강화를 위해 건강 생활 유지비가 인상되는 등

    사회안전망(생계, 의료, 교육 등) 지원과

    기초생활 지원을 확대하여 자립과 성장을 함께 지원합니다.

▲ 장애인 활동 지원 단가도 인상하고,

     장애인 의료비 지원과 무료급식 대상자 또한 확대합니다.

     장애인 시티투어버스를 한 대 추가하여 총 두 대 운영하고,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운전원 11명을 증원하여 운영하는 등

     장애인 생활 안정과 이동 편의, 건강증진까지

     수요 기반의 돌봄을 지원합니다.

▲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를 위해 기초연금을 인상하고,

      ‘우리 동네 ESG 센터’를 다섯개 소 신규 설치하여

     총 열개 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HAHA 365 노인복지관 주말 운영 지원,

     HAHA 캠퍼스 에듀 프로그램 횟수를 확대,

     50+ 생애 재설계 대학 운영을

     열개 소에서 열 두개 소로 늘리겠습니다.

▲ 참전 명예 수당과 보훈 명예 수당을 인상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를 한층 강화합니다.

▲ 전세 피해자 구제 확대를 위하여

     전세 사기 피해자 ‘임차인 주거 안정 지원금’을

     신규로 지원합니다.

▲ 다 함께 키우는 출산‧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형 산후 조리비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난임부부 지원 횟수 및 지원기준을 확대하고,

    어린이집 급·간식비는 지원 단가를 인상하며,

    어린이집 필요경비는 2세아 현장 학습비를 추가로 지원하여

    양육 부담을 완화하는 등 공공 보육을 강화하였습니다.

둘째, 건강과 안전이 동행하는 일상을 실현하고,

주거복지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 공공심야약국을 15개소로 확대, 1시간 연장 운영하며,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신생아 집중 치료 지역센터 6개소,

     권역 모자 의료센터 2개소,

     권역응급의료센터 2개소를 신규로 지원하여

     공공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과

     지역‧필수 의료서비스 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 선제적 사고 예방 및 세심한 안전 점검 등을 통해

     빈틈없는 안전 관리 시스템을 확립하여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습니다.

▲ 주거급여 지원을 확대하고,

     마을 개조 13개 사업 등 지역특화 도시재생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맞춤형 도시정비사업으로

     빈집 철거 후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는

     빈집 활용 생활 SOC 조성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여

     주거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셋째, 좋은 사회적 관계 구축을 위해 15분 도시를 확산하겠습니다.

▲ 복합생활권 5개소, 근린생활권 1개소 등

    정책공모사업과 해피챌린지 조성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 아이들에게 유익한 도서관이자,

    디지털 체험장, 교육의 장으로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이용하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6개소 추가로 조성해

    내년에는 102개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 어린이대공원 실감형 스마트 사파리도 조성할 계획이며,

▲ “HAHA센터”는 4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총 9개소 운영을 통해

    신노년 세대의 활동과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 또한, 15분 내 문화‧배움‧힐링이 가능한 생활공간 확충,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하여

    시민 소통과 참여를 활성화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자연 친화 도시,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 자연생태 보존을 위해

    맥도생태공원에 십칠만 제곱미터의 습지를 복원하고,

    장산에 생태통로 조성 및 생태 축 복원을

     내년도에 마무리하겠습니다.

     낙동강하구 환경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환경보전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 시민들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탄소 중립 포인트제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하고,

     폐기물 활용 업사이클 스타트업 기업지원 센터인

     부산 업사이클 센터가 내년에 건립됩니다.

     전기자동차, 수소 버스 등 친환경 차량 구매지원 확대,

     관내 유수지 및 하천 관리 등을 통해

     맑은 물‧맑은 공기‧자원 선순환의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속 가능한 스마트 대중교통 친화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 동백 패스 및 K-패스를 통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수요응답형 교통(DRT) 체계인 ‘타바라’를

     다섯 대에서 열여덟대로 확대하여

     기장뿐만 아니라 강서지역도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김해공항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항리무진 운영 지원을 추진합니다.

▲ 스마트 교통수집체계인 실시간 교차로 정보제공 서비스 구축,

      버스정보안내기 50개소 추가 설치 및 교체,

     환승 정류소에 스마트버스 스테이션 6개소 설치 등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여섯째, 도시 공공디자인 혁신으로 글로벌 디자인 도시 실현,

               시민 중심의 소통 참여 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 우수 공공시설물 디자인 실증사업으로

     품격있는 부산 거리 디자인 사업을 진행하여

     부산의 주요 지역 3개소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예술적 랜드마크 거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 부산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갖는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해

     도시 브랜드 브랜딩 및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차별화된 부산만의 도시브랜드를 홍보 및 활성화하여

     다시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 시민 공감 콘텐츠 확대,

     시정 주요 현안 사업 홍보 강화,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 문화의 확산 등을 통해

     참여와 소통, 시민 공감 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1조 6,85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첫째,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민생안정, 글로벌 디지털․

신산업도시 조성을 위해 4,467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먼저, 더딘 지역경제 회복에 활력을 제고하고 소상공인 등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민생안정을 추진하겠습니다.

▲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하여

    50억 원 규모의 지역 상생 모두론 플러스 지원 사업과

    저소득 소상공인의 신속한 재기·회생을 지원하는

    회생 대출 플러스, 자금 대출 및 회생 대출 플러스 이차보전 사업을

    신규로 추진합니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확대하여

    소상공인 보증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 해외 마케팅 활동 지원, 수출보험료 지원 등을 통하여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완화하도록 하겠습니다.

▲ 동백전은 1조 2,000억 규모로 발행하여

    골목상권을 지키고, 50개 시장을 대상으로 시설현대화사업 추진,

    22개소 골목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겠습니다.

▲ 킬러콘텐츠를 통한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는

    시그너처 스토어 발굴 및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며,

    업종특화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역경제 재도약 및 지속 성장을 구현하겠습니다.

다음, 전략적 투자유치 활성화 및 디지털 혁신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 국내 복귀 투자유치기업 보조금,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등 기업 인센티브 사업 등을 추진하여

    투자유치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 AI 오픈랩 영남권 5개소 구축․운영과

     AI 서비스 개발․실증 사업인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 사업 추진을 통해

    제조 분야 AI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지산학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혁신거점 인공지능 데이터 융합과제 사업을 추진하여

    해양․관광 분야 AI 융합 기술력을 강화하겠습니다.

▲ 양자 과학 기술센터 운영을 통해

     미래 선도 기술인 양자 기술의 연구역량 강화로

     양자 기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디지털 신산업 분야 사업을 통해 디지털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 조성 및 혁신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지역 주력산업을 고도화 및 신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여, 부산을 글로벌 신산업도시로 키우겠습니다.

▲ 뿌리산업 고도화를 위한 Biz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 뿌리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신산업 창출 지원 등 뿌리산업 구조 고도화 추진 등

     첨단 기계 부품, 로봇, 신발, 섬유, 이차전지,

     조선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주력산업을 고도화하여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 부산형 SiC 연구플랫폼 활성화 지원 사업 등

     전력반도체 사업을 추진하여

     관련 기업지원, 인력양성, 기업 유치 등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 SMR 보조기기 제작 지원센터 구축사업 추진으로

     원전 신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 해양 데이터 기반 신산업 육성,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등

      해양 첨단 산업의 기반을 구축․육성하겠습니다.

▲ 수산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수산 분야 사업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 식품산업을 육성하고,

▲ 지역경제 혁신성장을 위한

     미래 신산업의 기반을 확충,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도약을 위해 4,026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먼저, 글로벌 거점도시 핵심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 가덕도 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건설사업 본격 추진, 원활한 보상을 추진할 것이며, 

▲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정책과제, 경쟁력 강화 방안, 세부 추진전략 등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 부산지역 거점 항공사 신규 개설노선 지원 및 육성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 연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 지역 물류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물류 현황 진단 및 수요를 분석하여 

    맞춤형 물류정책을 시행하고,

▲ 가덕대교~송정 IC 고가도로 건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북측 진입도로 건설 등

     접근 교통망과 트라이포트 기반 육상물류체계를 구축하여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로서

     그 역량과 위상을 강화할 것입니다.

다음, 부산을 해양‧항만 허브 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 부산항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사업

     개발 기본구상 수립을 통해

     북항을 친수공간 및 경제혁신 거점,

     수변 상업지구 조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습니다.

▲ 부산의 마리나 산업의 핵심 시설이 될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마리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마리나 산업을 한층 더 활성화하겠습니다.

▲ 부산 남항 돌제부두의 물양장을 확충하고,

     암남동 재해 취약 지구 정비,\

     부산 남항 서방파제 재해 취약 지구 정비 등

     부산형 친수 연안 조성을 통해

      항만 연안 방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다음, 도시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도시공간 혁신 및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 수변 관리 기본계획, 부산형 도시혁신 공간계획 수립 등을 통해

     선도적 공간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 서부산 스마트 밸리 재생 사업, 사상 공업지역 재생 사업 등

     노후 공업 지역 재생으로 도심 재창조를 추진하여

     도심의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하겠습니다.

▲ 식만~사상 혼잡도로,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등

     도심 연결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교통입체연결망을 구축하여,

     서부산 지역의 본격 개발에 대비한

       교통난 해결 및 동서 불균형 해소 등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글로벌 디지털 금융중심지 완성 및 창업도시,

청년이 정착하는 도시, 지산학 협력 선도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3,239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먼저, 디지털 금융중심지로서 기반을 확충하고 창업인프라 확충을

통해 창업하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 혁신기업 공유 오피스 조성 지원 등 금융기술 사업을 통해

    핀테크 등 금융기술·블록체인 기반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스타트업을

    4차산업 기반 뉴딜형 강소기업으로 집중 육성하여

   부산을 아시아 대표 금융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 부산 기술 창업투자원을 내년에 설립 및 운영하여

    체계적으로 창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며,

    에코델타 첨단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고,

    북항 1부두 내 아시아 창업 도시 부산의 상징이 될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을 조성하여

    부산을 아시아 최고의 창업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음, 청년이 행복한 도시, 청년이 정착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 2030년까지 1만 호 공급 지원을 목표로

    우선 내년에는 공공․민간임대주택 1,000호에 대해서

    입주 시 임대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여

    청년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 해외 일 경험이 있는 청년에게

    부산지역 내 글로벌기업 등과 매칭을 지원하는

    부산 청년 글로벌잡(JOB) 챌린지 프로젝트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사업을 발굴 및 제공하겠습니다.

▲ 부산청년 만원 문화패스 사업을 만 명으로 지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