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26년 어린이집 3~5세 전면 무상보육 선포식
- 작성일
-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 2026년 어린이집 3~5세 전면 무상보육 추진 | 2025-11-11 조회수 111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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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은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 서 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줄어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함께 사라집니다.
나라의 존립을 흔드는
이 심각한 위기를 돌파해나갈 방법은 분명합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그것만이 해답입니다.
◇ 2026년 어린이집 3~5세 전면 무상보육을 선포합니다
그래서 부산이 또 한 번 앞서 나아갑니다.
내년, 2026년부터 부산의 모든 어린이집에 대한
3~5세 전면 무상보육 실시를 선포합니다.
혜택을 받는 대상은
국공립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 등 형태와 종류에 관계없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우리 부산의 모든 어린이들입니다.
부모님들께서 진정한 무상보육의 혜택을
내년부터 체감하시게 될 것입니다.
먼저, 3세에서 5세 모든 어린이에게
특성화 비용 월 3만 원을 신규 지원합니다.
특성화 비용은 일반적인 보육 프로그램 외에
차별화된 교육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추가 비용으로
어린이들의 교재와 교구를 구입하는 비용입니다.
현재 전국 거의 모든 시․도가
부모님들께 특성화 비용을 받고 있습니다만,
부산은 내년부터 그 비용을 부산시가 대신 지급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누리는 보육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다음은 부모 부담 행사비 지원 확대입니다.
우리 시는 이미 지난해부터
3세에서 5세 아동을 대상으로 특별활동비 월 8만 원과
현장 학습비 분기당 5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 초부터는 현장 학습비 지원 대상을 2세까지 확대했고
올 7월부터는 5세 어린이들의 부모 부담 행사비
월 1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여기에 더해서 3세와 4세 어린이들에 대한
부모 부담 행사비 월 1만 원도 추가로 지원합니다.
이로써 우리 부산의 부모님들은
그동안 지갑에서 매달 빠져나가던
특별활동비·현장학습비·특성화비·부모부담행사비 등
각종 필요경비 월 13만7천 원을 한 푼도 부담하지 않게 됩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급․간식비 단가 지원도 대폭 인상합니다.
0세에서 2세 사이 영아들의 급․간식비 단가 지원을
현재의 월 8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50% 올립니다.
이에 따라 인건비를 제외한 영아들의 급․간식 재료비는
현재의 한끼당 2,300원에서 2,500원으로 늘어나
더 맛있고 영양가 높은 식단이 제공될 것입니다.
이제 부산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부산의 도시 위상에 발맞춰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 국적 영유아들에게도
돌봄 혜택을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시는 지난해부터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각종 사전절차를 이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내년부터
부산에 거주하는 3세에서 5세 외국 국적 유아들에게
월 10만 원의 보육료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가정이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다양성과 포용을 실천하는 글로벌 도시로
더 크게 도약하겠습니다.
◇ 빈틈없는 돌봄체계 완성을 위한 추가 조치
이상의 어린이집 3~5세 전면 무상보육 정책과 더불어
우리 시는 빈틈없는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새로운 대책들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먼저, 부모님들이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필요할 때 언제든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부산형 365열린 어린이집을
현재의 10곳에서 내년에는 13곳으로 확대합니다.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돌보는 아이들을
필요한 시간만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기관도
현재의 195개반에서 205개반으로 늘립니다.
부모님들을 위한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산업단지 등 부산 각 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공동직장 어린이집은 내년 3월,
2곳이 새로 문을 열어서 7곳으로 늘어납니다.
맞벌이 부모님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더 든든히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앞서가는 부산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우리 시는 그동안 부산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온 힘을 쏟아왔습니다.
아이들이 창의력과 꿈을 무럭무럭 키울 수 있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부산 전역 107곳에 이미 개소하였거나 조성 중이고
향후 2030년까지 200곳까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올 한해 들락날락의 누적 방문자는 200만 명을 돌파했고
프로그램 운영 만족도가 무려 95%에 이르고 있습니다.
연말에는 부산시민공원 내 뽀로로 도서관을 리모델링한
‘당신처럼 애지중지 공공형 키즈카페’도 문을 엽니다.
전국 최초로 어린이 대중교통비를 전면 무료화했고
다자녀 가정에는 교육지원 포인트를 지급해
부모님들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드렸습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3년 만에 3곳에서 9곳으로 늘어났고
부산어린이병원은 내년에 착공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올해 5월 부산시의“당신처럼 애지중지”가
매일경제 육아정책 부문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조사하는
‘아동 삶의 질’에서 우리 부산이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출산율 증가,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무엇보다 기쁜 소식은 최근 우리 부산의 출산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부산의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데 이어서
올해는 작년보다 7.5%나 더 많은 아기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25.8월 누적 출생아수 9,255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8,612명) 7.5% 증가)
지난 6월에는 출생아수 증가율이
전국 지자체 1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도 만들어냈습니다.
(※‘25.6월 부산 출생아수 증가율 전년 동월 대비 14.6%, 전국 평균 증가율 9.4%)
이 모든 변화는 우리 시만의 노력이 아니라
부산시 정책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신뢰가 만든 결과입니다.
우리 시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긍정적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부산시의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보육뿐 아니라, 교육·일자리·주거까지
아이를 키우는 전 과정이 연결된
통합 육아도시 부산으로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저출생의 파고도, 인구감소의 벽도
우리 부산이 먼저 넘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