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유료도로 출퇴근시간 통행료 면제 브리핑
- 작성일
- 부산시, 을숙도대교·산성터널 출퇴근 시간 통행료 면제… 유료도로 무료화 순차적 확대! | 2025-09-23 조회수 64
- 내용
-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부산은 바다와 강, 산을 끼고 있는 지형적 특성상
교량이나 터널을 통해
도심을 잇고, 교통난도 해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산은 7개의 유료도로가 있는,
전국에서 유료도로가 가장 많은 도시가 되었습니다.
시 재정이 넉넉하다면,
재정사업으로 터널과 교량을 건설했겠지만,
막대한 건설비가 소요되는 사업들이어서
불가피하게 민간자본을 유치해 민자도로로 건설하였습니다.
민자도로는 서민들 가계와 기업 경영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어
그동안 시에서도 오랜 시간 수많은 고민과 검토를 해왔습니다.
이에 우리 시는 시 재정에 부담이 발생하더라도
많은 유료도로로 인한 시민의 부담을 덜어 드리고자
출퇴근 시간 유료도로의 통행료 면제를 추진키로 했습니다.
대상 유료도로는 서부산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부터 적용됩니다.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이 위치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입니다.
우회도로를 이용할 때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 통행료 면제는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 오후 5시에서 8시까지
오전 오후 각각 3시간씩 출퇴근 시간에 적용되며,
민자도로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시는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의
출퇴근 시간 통행료 면제를 우선 시행한 후 그 효과를 분석하여
나머지 유료도로에 대해서도 2년 내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저는 부산시장에 취임하던 21년에 이미
유료도로를 이용하는 시민의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전국 최초로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부산항대교와 천마터널 간 시범운영을 거쳐서
22년에 전체 유료도로에 대한
연속통행 할인제 시행에 들어갔고,
지난해 8월에는 백양터널 통행료 무료화를 결단,
올해 1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출퇴근 시간 가락 IC 통행료 지원책을 발표하고
시스템을 갖춰 내년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우리 시는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경청하고
재정적 여건, 법적 규제 등을 충분히 검토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단계별로 유료도로 통행료 부담을 줄여온 데 이어,
다가오는 11월부터는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을 시작으로
2년 안에 7개 유료도로에 대한
출퇴근 시간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함으로써
전국에서 유료도로가 가장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자 합니다.
우리 시의 이 같은 결단은
제가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검토한 결과이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이익을 중시해달라는
시민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서,
시민 뜻을 존중하는 공감의 정책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또 조경태 의원님을 비롯한 해당 지역 국회의원님들의
강한 건의가 계속해서 있어왔으며,
지역 국회의원님들의 건의를 바탕으로
우리 시도 다각도의 검토를 진행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의
출퇴근 시간 통행료 무료화를 시작으로 한
유료도로 통행료 무료화 정책이
무엇보다 서민의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우리 시는 앞으로
대중교통체계 전체를 혁신하면서
재정지원 규모는 줄이고,
대신 시민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도로 사용 권리를
시민에게 되돌려주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시민과 함께 만드는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다가오는 한가위,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한 명절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