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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 출범 2주년, 「제3회 부울경정책협의회」 개최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 입장문 | 2025-04-14 조회수 39
내용

존경하는 부산울산경남 시도민 여러분그리고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나라는 미국발 관세 갈등국가 리더십 공백 등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치는 대통령 탄핵에도 불구하고

진영 간의 갈등으로 아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데정치는 진영논리와 과거에 사로잡혀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국론은 더욱 분열되고

국가 경쟁력과 신인도는 갈수록 저하될 것이 자명합니다.

 

이제는 우리 정치가 극단의 대치를 중단하고

국민을 향해 고개 숙일 때입니다.

그 어떤 당리당략도 국민의 삶을 돌보는 일과

국가 발전에 우선할 수 없습니다.

 

·야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결자해지(結者解之)의 마음으로 협치하며

국민 통합에 서둘러 나서야 합니다.

 

우리 부··경 3개 시도지사는

먼저 부울경 시·도민의 통합을 위해,

나아가 국민 대통합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이제 얼마 후면 국가의 리더십을 복원하기 위한

대통령 선거 일정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번 대선은 분열과 증오의 전장이 아닌,

후보들 모두가 국가의 새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 앞에 희망의 미래를 약속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시도민 여러분,

다가오는 대선만큼 중차대한 일이 바로 개헌입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마흔이 되도록 몸에 맞지 않는낡은 옷을 입고 있는 우리 헌법을

민주주의 가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게

새롭게 단장하는 역사적인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제왕적 국회의 충돌 속에

갈등과 혼란을 거듭하며 국정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일극 체제로 저성장초저출생지역 격차 확대는

나날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국회의 역할 분담을 새롭게 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을 배분하는

이중 분권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한계로 거듭되는 불행한 역사와

이제는 단호히 결별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오늘날의 시대정신과도 같은

지방 분권의 가치 실현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고

저출생·고령화지방소멸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전과 방향도

우리 헌법에 선명하게 천명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도민 여러분,

우리 부산울산경남은

지난 2022년 11월 경제동맹의 결의를 다진 이후로

우리 산업경제의 운동장을 보다 넓게 쓰며

··경의 미래를 선도할 신성장 산업 육성 전략을

치밀하게 수립하고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철도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다각도로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경 공동협력 사업이 대선 공약에 반영되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부산울산경남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울산·경남은 앞으로도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하며

··경의 발전과 시도민 여러분의 안녕을 도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4월 14

                                                    부산광역시장 박 형 준

                                                    울산광역시장 김 두 겸

                                                    경상남도지사 박 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