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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브리핑

우리의 꿈이 세계를 두드렸습니다. 함께 응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선정결과 기자브리핑 | 2023-12-01 조회수 175
내용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먼저 시민 여러분의 염원에 부응하지 못하고 

아쉬운 결말을 드리게 되어 참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2년여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만,

유치도시 시장으로서 낭보를 못 전해드린 데 대해 

책임과 부덕을 통감합니다. 

 

하지만 시민들께서 엑스포 유치를 위해 보여주신

그 열정과 정성은 부산시민의 위대함을 보여준 증좌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마음 깊이 우러나오는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산이 하나 되어 보여준 그 힘은 

부산 미래를 활짝 여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결과는 아쉽지만 

지금까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성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지원해주신 윤석열 대통령님을  

비롯한 우리 정부 관계자 여러분과 

민간유치위원장이신 최태원 SK그룹 회장님을 비롯한 

재계의 모든 분들

 

어려울 때마다 성금을 쾌척하시면서 큰 힘이 되어주신 

우리 부산의 기업인 여러분,

각 기관과 시민단체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누구보다도 부산시민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우리 부산은 

희망을 보고 비전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원팀은 ‘부산’이라는 깃발을 들고

세계 여러 나라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역량과 잠재력을 알렸습니다. 

세계 모든 나라들과 부산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전 세계가 부산을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부산의 브랜드도 몰라보게 뛰었습니다.

 

세계적인 평가기관에서 최근 발표된 

세계 15위 아시아 3위의 스마트 도시 지수가 그 표본입니다.

금융도시 지수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지난 2년간 부산에 대한 국내외 기업투자도  

거의 20배나 증가했습니다.

 

세계 유수의 기관과 언론들이 

부산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앞다퉈 소개하면서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미래가 새롭게 열리고 있습니다.

엑스포 유치과정에서 가덕도 신공항 완공을 6년 앞당기고 

BuTX 건설을 구체화했으며

북항재개발 사업을 비롯한 부산의 현안 사업들을

힘있게 추진하는 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대통령께서 11월 29일 담화를 통해 천명하셨듯이

부산을 대한민국을 굴리는 또 하나의 바퀴로 만드는 일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여당 역시, 부산에서 추진되고 있는 3대 국정과제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본점 이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우리가 엑스포 유치를 통해 지향했던 목표는 분명합니다.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어

남부권 전체를 발전시키는 견인차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정부와 부산시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부산의 목표를 신속하고도 확장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의 뜻을 묻고 정부와 충분히 논의하여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에 대해서도 

합리적으로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우리의 마음은 모두 같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부산, 내가 살아가는 부산이

잘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은 모두 같습니다.

 

그러니 잠깐 힘들더라도  

서로를 위로해 주시고 

그동안 고생했다, 서로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지칠 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습니다. 

부산은 미래 세대를 보고 다시 나아갈 것입니다.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부산의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접고 

부산의 현안을 적극 챙기면서 시민의 일상을 돌보는 일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뜨겁게 응원해주시고, 

함께 뛰어온 모든 분들과 함께 부산의 미래를 위해

다시 일어나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