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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브리핑

부산시,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방안」 발표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방안 브리핑 | 2023-09-20 조회수 732
내용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부산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수준에서 

도약과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우리 부산은 천혜의 자연환경에

대도시의 인프라까지 갖춘 광역도시입니다.

 

여기에 도시경관과 건축물을 업그레이드 하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멋진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부산을 건축과 도시디자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상당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전쟁 당시

100만 명에 이르는 피란민을 품어 안은 제2의 수도이기에

피란민들이 지은 집들과 그를 통해 형성된 자생적 마을이 

도시경관의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도시경관은 부산의 역사성, 정체성을 이루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만,

부산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는 제약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또, 시민의 주거 형태가 아파트 생활이 주를 이루면서

곳곳에 고층 아파트 위주의 건축물이 늘어나

도시가 총체적인 도시계획과 

공공디자인 계획하에 구성되지 못한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우리의 역사이고,

우리가 만들어온 부산의 모습이기 때문에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면서

이제는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창의 혁신도시는 모두가

그 도시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매력적인 건축물과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개방적 공간,

도시의 부가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사회문화적인 컨텐츠를 통해서 조성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부산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등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대도약의 원년입니다.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건축·도시디자인 혁신 전략 추진의 적기라 생각됩니다.

 

이에 오늘 제10차 미래혁신회의에서는

세계적인 건축사인 MVRDV 위니 마스와 

독일 하펜시티 항만공사 사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부산의 건축·도시디자인 혁신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혁신적 건축과 도시디자인은 

곧 미래 도시경쟁력 향상과 직결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혁신방안은 2030년까지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인이 찾는 유니크한 디자인 도시조성을 위해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제도 도입, 

공공건축 디자인 혁신 선도, 

입체적 도시 공간혁신과 기획, 

건축·도시디자인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와 생태계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유니크한 디자인 도시조성을 위한

‘2030 부산 건축·디자인 혁신’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제도를 통해 

성냥갑 아파트 퇴출을 유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건축법 적용의 완화를 적극 시행하겠습니다.

 

창의적 디자인 인정기준을 수립하고, 

기준에 맞춘 창의적 건축물 제안 시 

높이와 인동 거리를 완화하도록 하겠습니다.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그동안 구역 지정의 불확실성 등으로 

시행이 부진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를 위해 

공모를 통한 시범사업 지정과 

세계적 건축가의 기획 설계 등을 통해 

건폐율 배제, 높이 완화와 함께 

용적률도 법정 용적률의 120%까지 제공하겠습니다.

 

공공기여형 개발사업 디자인을 고도화 하겠습니다.

 

공공기여 협상 진행 시 

디자인 특화 사전 컨설팅과 국제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제도 3종 모두

패스트 트랙 및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습니다.

 

부산도시공사에서 선도적으로 

창의적 디자인의 고품질 공공주택을 건립함으로써 

민간 공동주택의 디자인 혁신을 유인하겠습니다.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제도가 정착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연간 지역내총생산이 8천 500억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엑스포 대응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1월 정부에서 

융복합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공간혁신 제도인 

도시혁신구역, 복합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 입체복합구역,

3종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대응해 우리 시는 지난 8월 선제적으로

부산형 도시혁신 공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였습니다.

 

추가로 세계적인 건축가의 참여하에 

시 면적의 27%를 차지하는

도시계획시설의 입체복합 활용을 위한 

다양한 공간전략 기본구상을 수립하여 

미래 부산발전을 위한 계기로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부산과 같이 도시화가 완료되고 성숙단계에 들어선 도시는

가용토지 고갈과 공공재정 부족으로

 

시민 생활에 필요한 도시계획시설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에 대응해 우리 시는

한정된 토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도시계획시설 입체 복합화를 적극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도시 건축 통합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공간을 입체적으로 기획하고 재구성하겠습니다.

 

도시 건축 통합계획 개념은 

도시계획 초기 단계부터 도시·건축·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적 3D 도시 건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구 단위·건축·경관 등 

세부 도시 및 건축계획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수립 대상은 2022년도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에서 도출된

경관유형별 39개 지역입니다.

 

먼저, 해운대, 화명, 가덕지역은 

정부의 노후 신도시 특별정비구역과 신규 개발지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입체적 경관에 대한 

미래상을 제시토록 하겠습니다.

 

그 외 36개 지역은 

먼저, 기존 건축 및 시설물에 대하여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2단계로 도시경관을 향상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 건축 통합계획을 수립하여 

개발 계획 시 건축물 높이, 자재, 색채와 가로경관 및 

공공디자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를 재구성하겠습니다.

 

넷쩨, 자연생태 환경적 공공디자인을 강화하겠습니다.

 

먼저 과감한 도시 비우기 사업으로 

가로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통합하겠습니다.

 

또,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간판 및 입간판 정비를 위해 

옥외광고물 특정 구역 기준을 강화하고, 

간판 규격 통일 등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야간경관 관광 자원화를 위해 

기존 야간경관 자원과 가로등 외에

민간건물도 적극 활용하여

일관성 있고 조화로운 디자인과 연출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습니다.

 

부산형 공공디자인 개발을 확산하고, 

디자인 특화 거리도 매년 3개소씩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15분 생활권 그린 인프라 확충으로

녹색 쉼터 확대를 위해 전면 공지를 활용한 포켓 정원과

폐공가 등을 활용한 쌈지 공원을 도심 곳곳에 조성하겠습니다.

 

그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가로녹지와 생활 숲길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숲길과 수변공간 간에 접근성과 연결성을 향상하겠습니다.

 

 

다섯째, 건축·도시디자인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총괄 디자이너를 위촉하겠습니다.

 

도시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도시디자인 정책을 총괄 기획 조정토록 하겠습니다.

 

체계적인 경관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겠습니다. 

 

시 전체 통일성이 요구되는 경관 사업 등에 대하여 

경관심의 및 디자인 자문을 강화하고, 

수립된지 오래된 도시색채 계획을 재정비하며,

부산형 아파트 외관 디자인도 개발하여 보급토록 하겠습니다.

건축 도시디자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지산학 협력을 통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우수 공공디자인 인증제도를 적극 시행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이제 ‘살고싶은 도시 부산’의 매력이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되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가치를 창출하는 그야말로 도시브랜드의 시대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을 통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시민들께는 자부심 넘치는 도시, 

세계인에게는 매력 넘치는 도시 부산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