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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브리핑

부산시, 일자리를 잇는 ‘시민 행복 내일job 이음 프로젝트’ 추진
제9회 일자리위원회 개최 결과 브리핑 | 2023-03-21 조회수 183
내용
제9회 일자리위원회 개최 결과 브리핑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오늘 제9회 부산광역시 일자리위원회에서는

‘부산지역 일자리 불일치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용 여건도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KDI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작년에 비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며,

전경련에서 조사한 고용 BSI 역시

6개월 연속 부정적 전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부산의 경우 

제조업과 관광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불일치 문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일자리 부족이 문제였지만,

최근에 고용시장에는 구인난이 함께 존재합니다.

 

한쪽에서는 기술혁신과 디지털화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새로운 일에 대한 

능력과 사기 등을 갖춘 인력을 구하지 못해 

기업은 기업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산은 이러한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새로운 기업을 키우고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기업에 

적합한 노동력을 공급해주는 것도 시급한 일입니다.

 

부산시의 핵심 정책인 지산학 협력도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그동안 우리 시가 일자리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오늘 회의를 출발점으로 해서 

훨씬 더 전폭적이고 과감한 일자리 불일치 해소 정책을 

추진해 나가려고 합니다.

 

오늘 일자리위원회에는 시의회, 고용노동청 등 

일자리 유관기관과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우리 시의 새로운 일자리 불일치 해소방안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중소기업 근로 여건 개선에 집중하겠습니다.

 

구인난이 심각한 지역과 산업을

특별관리지역과 특별관리업종으로 지정하여 중점 지원하겠습니다.

 

먼저, 부산 제조업의 거점이자 

구인에 극심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사하, 강서, 사상 등 서부산권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선정하겠습니다.

특별관리지역의 일자리 사업 등은 우대 지원하고,

자치구, 유관기관 등과 함께 거버넌스를 구성해 

공동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서부산권 제조업체에 취직할 경우

150만 원의 취업 장려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등 신성장 분야에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는

1인당 960만 원의 채용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구직자와 구인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최근 경기가 호전되고 있음에도

구인난이 심각한 조선 기자재와

코로나에서 벗어나 본격 회복 중인 관광 마이스업을

특별관리업종으로 지정하여

재정 지원과 함께 전담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조선 기자재와 관광 마이스업 취업자에게

1년간 600만 원을 적립하는 내일채움 공제사업을 시행하고, 

기업에는, 최대 1,2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해

취업과 채용을 촉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조선 기자재업과 관광 마이스업 전담 지원기관을 지정해

구인·구직 연계 서비스를 중점 제공하겠습니다. 

 

그리고, 미래신성장 분야 우수 인재의

지역기업 취업과 정착을 위해

디지털 분야 고품질 직업훈련 수료생에 대해

지역기업에 취업할 경우 최대 1,200만 원을 적립해주는

부산형 내일채움공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근로환경이 열악한 사업장과 청년 채용기업을 중심으로 

근무환경 개선비 3,000만 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과 산업안전 강화에도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기업 맞춤 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지산학 협업을 통해

AI, ICT 등 미래신성장산업 전문인력을 키워

스마트 제조 분야에 고급인력을 육성, 공급하겠습니다.

 

숙련된 기술자의 재취업과 

우수 기술의 중소기업 이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전문기술 보유자 전용 취업 연계 플랫폼을 활성화하겠습니다.

 

기업 투자유치 확대와 입주기업 증가에 발맞춰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맞춤 훈련을 신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기업에는 훈련된 인력을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디지털, 친환경, 로봇 등 

첨단 분야 실무인력을 육성하고

선박 제작, 특수용접 등 현장에서 절실히 요구하는

기능인력 교육과 취업 지원에도 노력하겠습니다. 

 

구인난이 심각한 분야에는

외국인력의 원활한 수급을 지원하겠습니다.

 

현장 의견을 반영한 외국 근로자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력 수요 조사를 실시하여

적정 규모의 외국인력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인구감소지역인 서구, 동구, 영도구를 대상으로 

우수 외국인 유학생들의 취업과 정착을 지원하는

지역 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을 본격화 하겠습니다.

 

셋째, 구인·구직 연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부산의 좋은 기업들을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의 우수기업을 홍보하는 

흥미롭고 다양한 SNS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기업에 대한 구직자의 관심을 높이고 

취업을 유도하겠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없어지도록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 가지게 되는 여러 이점을 

콘텐츠로 개발해 활성화하겠습니다.

 

기업 인사 담당자가 대학 등 구직현장을 찾아가는 

일자리 이음 버스를 운영하고,

일자리종합센터 기능 활성화와

일자리 정보망 고도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어느 기업에 어떤 기술을 가진 인력이 필요한지, 

어떤 분야에 어떤 기술을 가진 사람을 활용할 수 있을지,

세심한 고민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나가겠습니다.

구, 군, 대학 취업센터와 함께 

지역 우수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산의 좋은 기업들을 모아놓은

온라인 기업관의 내실화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고용 우수기업에 대해 

혜택을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하여

기업과 구직자들의 관심을 유인하고,

우수 숙련기술인의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숙련기술인 명예의 전당을 설치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용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월 고용상황을 점검․분석하고,

고용 현안의 선제 대응과 효과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을 위해 

부산시 일자리 대응반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업 애로사항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시와 기업 간 전담 소통창구인 원스톱 기업지원센터를 만들어,

상공회의소, 경제진흥원과 함께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규제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도와드릴 수 있도록

산업단지 등에 현장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현대사회는 산업구조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직업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걸맞는 일자리 매칭이 절실합니다.

 

우리 시는 일자리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제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자 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내용들을 중심으로

일자리 불일치 문제를 극복하여

유능한 인재들이 부산 기업에 취업하고 

부산에 영구히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친환경 등 

미래신성장 산업분야 인재를 키워내고

4차산업 변화에 따른 고용 전환에도 앞장서

시민과 기업이 일자리로 웃을 수 있는

“시민 행복 미래 일자리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