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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브리핑

퀀텀 점프를 향한 여정, 부산시와 IBM 손 맞잡다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 IBM - 부산시 MOU 체결 및 부산시 향후 추진계획 보고 | 2022-07-22 조회수 294
내용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오늘은 부산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에 관한 

IBM과 부산시 MOU 체결사항과

우리 시의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드리겠습니다.


① IBM과 부산시 MOU 체결사항 보고


먼저, 부산시는 지난 6월, 

전 세계 양자컴퓨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 IBM과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되어온 IBM과의 MOU는

부산의 미래·산업 분야 판도를 바꿀

확실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본격적인 추진과정 설명에 앞서

시민 여러분께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에 대해 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양자컴퓨팅은 4차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양자 기술의 하나입니다.

기존의 슈퍼컴퓨터가 

무려 1만 년 동안 계산해야 답을 얻을 수 있는 문제를 

단 200초 만에 풀어낼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연산 능력을 가진 꿈의 컴퓨터입니다.


양자컴퓨터에 뚫리지 않는 보안체계를 만들려면, 

양자컴퓨터를 통한 보안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보안 분야에서도 기존의 개념과는 차원이 다른 컴퓨터가 

바로 양자컴퓨터입니다.


지금 전 세계 ICT 분야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가진 나라가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서슴없이 말합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양자컴퓨팅이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미국, 중국과 같은 강대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기업 간에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후발주자로 뛰어들어

2026년까지 5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 및 상용화와

2030년까지 양자 핵심 인력 1,000명 육성 등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양자컴퓨팅 기술을 부산에 도입하기 위해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IBM과 소통해왔고,

6개월간의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마침내 6월 10일, 온라인으로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IBM 측은 직접 부산을 두 차례 방문하여

부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협력사업들을 상호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에 관한 

양해 각서의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면...


부산시는 

IBM의 퀀텀 네트워크 허브를 적극 활용하여

양자컴퓨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IBM은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력 제공과

연구 협업 및 인력 양성 등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IBM과 부산시가 체결한

MOU에 대한 보고를 마치고,

이어서 우리 시의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에 관한 

향후 추진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② 부산시 향후 추진계획 보고


사실, 지금 우리 부산은 

양자컴퓨팅의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부터 부산은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을 통해

부산의 산업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2022년 올해를 바로 그 변화와 혁신의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우리시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하여,

부산이 강점을 가진 항만, 물류, 금융, 제조 등의 

산업생태계 핵심 사업 분야에 집중할 것입니다.


우선 부산은 IBM의 퀀텀 네크워크를 활용한 

‘IBM 퀀텀 KQC 허브 부산’을 부산 센텀에 유치하여

8월 중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서대 센텀 캠퍼스에 조성될 

‘IBM 퀀텀 KQC 허브부산’에서는 

IBM 퀀텀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엑서스 뿐 아니라

퀀텀컴퓨팅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 운영, 

지역 스타트 업 컨설팅 및 리서치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시는 

양자컴퓨팅 기술과 관련된 R&D, 

기업 및 인력 인큐베이팅, 

기업 입주 및 컨퍼런스 공간 등이 집적화된

‘퀀텀 콤플렉스’를 조성하여,

기업, 연구소, 투자자를 대거 유치하겠습니다.


부산시는 퀀텀 콤플렉스 조성과 관련하여 

지난 4월 5일, 글로벌 탑3에 랭크 된 

개발 투자사인 하인즈,

그리고 KQC와 투자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하인즈가 보유한 안정적인 외국인 투자자본과 

개발 노하우를 활용하여 

민간방식으로 추진 예정인 퀀텀 콤플렉스 조성사업은

부산의 미래 산업생태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의 앵커 시설이자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시설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도심 내에

장기간 활용되지 않고 있는 시유지를 후보지로 하여 

사업대상지를 물색 중에 있으며, 

향후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로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는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바꿀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세계 유수 학계 전문가 등을 초청하여 

토론회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부산의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 발굴에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새로운 길을 앞서 걸을 때는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미래산업을 선도할 첨단 기술은

선점하지 않으면 추격만 반복하다 뒤처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부산 먼저 미래로”라는 도시 비전처럼

혁신과 성장을 위한 큰 걸음에 주저함이 있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지금보다 1억 배가 빠른 컴퓨터가 나온다면

우리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한번 상상을 해보십시오.


사회 전반에 퀀텀점프(Quantum Jump) 현상이

아주 빠르게 일어날 것입니다.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이라는 

선도적이고 담대한 도전으로

부산을 기술 초격차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ICT 신산업 허브 도시로 가꿔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더 나아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미래로 가는 부산을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