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부산에 

경제 산업 분야는 물론 

문화 관광 분야에서도 게임체인저가 될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지식재산,

즉 글로벌 IP 유치를 본격화하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IP 기반 레저클러스터 개발‘을 위해 

오늘 우리 시는

유한회사 iP2 오퍼레이션즈 홀딩 ’로버트 하우벤‘ 대표,

유한회사 iP2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홀딩 ’한정화‘ 대표와 함께

업무 합의각서를 체결하였습니다. 

합의각서의 요지는

’부산시가 글로벌 IP 기반 레저클러스터 개발 사업의

최우선 사업 후보지로 

북항 재개발 1단계 해양문화 지구를 제시‘하고, 

’iP2 측에서는 글로벌 IP를 부산에 다수 유치하여

가족형 체험시설과 교육시설 및 

복합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고

지역의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한다‘는 내용입니다. 

iP2 오퍼레이션즈 홀딩은 

세계적인 인지도와 파급력을 지닌 

글로벌 IP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전 세계 산업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IT 기업부터

월가의 금융기업까지 

공통으로 외치고 있는 화두가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전환‘입니다.

관광산업의 핵심이라 불리는 테마파크 산업 또한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iP2는 테마파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가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중국 선양과 헝친, 필리핀 마닐라에서 

가족형 체험시설을 개발한 바 있고,

독일 베를린에서도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iP2 오퍼레이션즈 홀딩과 

iP2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홀딩은

우리 부산에서 글로벌 IP 기반의 

가족형 체험시설과 교육시설, 

하이-엔드급 문화복합시설, 

가족 중심의 IP 호텔과 리조트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의류, 신발, 완구, 화장품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지역의 스타트업 기업 등과 협업하여

글로벌 IP 굿즈 등을 생산, 판매, 유통하는

사업 기회 또한 제공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국내기업이 

글로벌 IP를 일정 기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전시관을 운영하거나 

상품을 제조·판매하는 사례는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부산시가 추진하는 것처럼

다수의 글로벌 IP가 참여하여 집적화하는 사업 방식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입니다. 

우리 시가 iP2와 추진하는

’글로벌 IP 기반 레저클러스터 개발‘ 사업은

투자 규모가 대략 2조 5천억 원 내외,

방문객 수는 가족형 체험시설을 기준으로

연간 500만명 내외,

그리고 추후 사업계획 확정 후 

보다 정확한 수치를 발표할 수 있겠지만,

가족형 체험시설, 하시피탈리티 등의 운영시설에서

대략 2천 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사례를 들어 설명드리면,

미국 뉴욕에 워너 브라더스가 개발한 헤리포터 체험관은

600평 규모의 상업, F&B,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사업 형태입니다.

이곳은 코로나로 인해

예약을 통한 방문객 수를 통제하고 있음에도 

최소 하루 오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습니다.

우리 시가 추진하는 사업 형태는

뉴욕의 헤리포터 체험관과 같이

IP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리테일, F&B 등 

다양한 산업이 융합된 형태입니다.

그러나 단일 글로벌 IP가 참여하는 것이 아닌

세계 최초로 다수의 글로벌 IP가 참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부산이 새로운 문화관광 산업의 퍼스트 무버로서

디지털 문화 콘텐츠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세계적인 문화콘텐츠 부산국제영화제와 

세계 최고 게임축제 G-STAR가 열리는 도시입니다.

명실상부한 영화․영상 산업 중심도시입니다. 

이번 사업으로 부산은 

세계적 팬덤을 보유한 “IP의 메카”가 되어,

국제문화콘텐츠 도시, 국제문화관광도시로서 거듭나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특히, 부산이 파워 있는 글로벌 IP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면서 

2030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엑스포는 올림픽과 유사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는 국제행사입니다.

그러나 하스피탈러티를 비롯한 모든 인프라를 만들어놓고 

행사 이후 활용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엑스포 유치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이 북항에 

글로벌 IP 산업을 유치하게 된다면

엑스포 개최 시에는 물론 그 이후에도 

강력한 모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엑스포 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시가 그리는 부산의 발전에도 

굉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IP 즉 지식재산 기반의 산업 생태계가 

부산에 새롭게 조성됨으로서

부산의 도시경쟁력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뿐 아니라,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전․후방 연관 산업 발달에도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세계 일류도시를 향한 우리의 노력과 시도들이 

하나둘씩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과 담대한 도전으로

부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전 세계 관광객들과 기업인들이 선호하는

글로벌 일류도시 부산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