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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브리핑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활동 등 국외출장 결과 브리핑
| 2022-01-21 조회수 236
내용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저는 지난 1월14일부터 20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와 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두바이와 프랑스 파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두바이 출장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두바이 엑스포 현장 한복판에서

2030세계박람회가 열릴 최적지는 

부산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키고, 

 

이미 엑스포를 개최한 도시들의 

유치전략과 성공개최 전략을 

부산의 저력으로 흡수하기 위한 일정이었습니다.

 

지난 12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국과 첫 경쟁 PT가 시작되어

해외유치교섭 활동이 본격화된 만큼

이번 출장은 유치교섭 활동의 출발점이기도 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계속되는 강행군이었습니다만, 


부산에 대한 세계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각국 엑스포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며 

“우리 부산이 정말 해낼 수 있겠구나”하는 

강한 확신을 갖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현지에서 받은 또 하나의 매우 강렬한 인상은

두바이 전체에 흘러넘치는 활력이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두바이 경기가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문단은 먼저, 

오사카 엑스포와 두바이 엑스포 관계자 등을 면담하고

일본관, 미국관, 앙골라관 등 주요 국가관을 방문하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긍정적인 협조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어서, 이번 출장의 하이라이트인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 참석하여

부산 알리기와 유치지지 확보를 위한 교섭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날 펼쳐진 K-팝 공연과 

부산시립무용단이 선보인 ‘부산본색’ 공연은 

열렬한 박수갈채 속에 진행되었고,

부산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함께하시며

대한민국이 부산 엑스포 유치에 국가적 역량을 쏟고 있음을

대내외에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부산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국의 날을 포함해 닷새간 이어진 한국주간 내내

두바이 엑스포장은 부산의 물결이 넘실대는 

감동의 현장이기도 했습니다.

 

두바이몰에 위치한 세계 최대 크기의 올레드 스크린에는

아름다운 해운대 광경과

부산의 파도를 상징하는 미디어아트가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DEC 내 부산 엑스포 홍보관에서는

부산이 배출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전주연, 추경하 두 바리스타가

커피 도시 부산의 진면목을 널리 알렸습니다. 

 

두바이는 지난 2006년부터 

부산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입니다.

 

저는 두바이 시장을 만나 

자매결연 15주년 기념행사를 하면서 

두바이의 명예시민이 되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두 도시 간 협력을 굳게 다졌습니다.


두바이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한 도시 파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의 거점입니다.

 

파리에서 주프랑스대사관 유대종 대사님을 만나

170개 BIE 회원국들의 분위기를 전해 듣고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최고 현대미술관이자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 센터의 관장과 면담을 갖고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설립에 원칙적으로 합의하였습니다.

 

장소는 북항 일원을 제안하였고,

입지선정과 운영 방식 등 구체적인 설립 계획에 대해서는

오는 5월경 퐁피두센터 관장과 대표단이 

부산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본 후 

실무협의를 진행하여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퐁피두센터가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20세기 근대미술품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를 

매년 1회 이상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저는 취임 이후 

세계적인 미술관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 결실로서 세계적인 미술관인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건립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북항 일원에 엑스포를 여는 것과 궤를 같이하여

오페라 하우스와 짝이 될 

세계적인 미술관이 건립되면

부산은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5년간 아시아 지역에 

지속적인 투자 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는

프랑스의 유명 글로벌기업의 CEO를 만났습니다.

 

저는 투자처로서 부산이 가진 강점과 

미래 가능성을 소개하였고,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습니다. 

 

이렇게 5박 7일간의 두바이, 파리 출장은 

엑스포 유치는 물론 

하이엔드 문화인프라 유치, 글로벌 기업 유치까지

세계의 사람과 문화, 기업과 자본을 

부산으로 이끌어오기 위한

숨 가쁜 시정 세일즈 일정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두바이 엑스포 현장 곳곳을 누비면서,

2030년 북항에서 펼쳐질 부산의 미래 모습을 그리며

가슴 벅찬 희망을 느꼈습니다.

 

제가 이번 출장으로 부산을 떠나있는 동안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엑스포 유치응원 릴레인 캠페인과

온라인을 통한 유치 열기가 

끊임없이 이어진 줄 알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산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인류문명의 대전환과 

세계 일류도시를 향한 부산의 담대한 도전은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올해는 엑스포 유치 성공의 분수령이 되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현재 유치위원회, 지역전문가와 함께 

내실 있는 유치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 최종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나면,

BIE 현지실사를 통해 2023년 개최 도시가 확정됩니다.

그 도시는 분명 우리 부산이 될 것입니다. 

 

생각만으로도 가슴 뛰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 벅찬 감동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