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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브리핑

부산시, 여·야·정 협치로 장기표류과제의 해법을 찾다!
장기 표류과제 추진상황 언론브리핑 | 2021-12-20 조회수 442
내용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부산시장 박형준입니다.

 

오늘은 제38대 시정 출범 이후 

여·야·정이 협력하여 만들어 낸

장기 표류과제의 추진 성과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취임 이후 시정을 운영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이

바로 시의회, 그리고 여야 간의 협치였습니다.

 

단순히 말뿐이 아닌, 

현안과 갈등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협치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부산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대전제 아래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에 대해

시와 시의회, 여야가 힘을 모아

여·야·정 협치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이는 전국 최초의 사례이자 

실제 가동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낸 유일한 협치 모델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신상해 의장님을 비롯한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 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5월 10일이었습니다.

신상해 의장님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님, 

하태경 당시 국민의힘 시당위원장님과 함께 

여·야·정 협약식을 체결하고,

시민들께 장기 표류과제의 조속한 해결을 약속드렸습니다. 

 

이후 시의회 원내대표님과 양당 관계자, 

부산시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매달 실무추진단 회의를 진행하면서 

장기 표류사업의 해법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부산의 오랜 숙원인 장기 표류과제의 해법을 

하나 둘 찾아가고 있습니다. 

 

여·야·정 협의체가 결정한 

총 12가지 장기 표류과제 가운데

방향 결정을 완료한 과제가 8개,

필수절차를 이행 중인 과제가 2개,이해관계자 등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과제가 2개입니다.

먼저 사업 방향을 결정한 8개 과제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2013년 이후 10년 가까이 방치되어 온 다대소각장은 

서부산권의 랜드 마크가 될 

문화복합 휴양시설로 조성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하고, 

구체적인 사업 시행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둘째, 사업이 번복되는 과정에서 많은 논란을 빚은 

시청 앞 행복주택 건설사업은 

부산시-부산시의회-연제구 간의 협의를 통해 

마침내 합의점을 찾아내었습니다. 

 

역세권에 1,800호 청년주택을 

당초 계획대로 공급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하고, 

연내 공사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셋째, 2017년 파산 후 방치되어 있던 침례병원은 

동부산권 거점 공공병원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시는 병원 부지에 대한 취득을 결정하고 

내년도 예산 499억 원을 확보해 

지금 관련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보험자병원 유치에 강한 의지를 피력해 왔고, 

이제 공공병원 확보가 눈앞에 와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넷째, 한진CY 부지는 지난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부산시 제 1호 사전협상 완료 사업이 되었습니다. 

 

2200억 원의 공공기여금과 

490억 원의 기반 시설 조성 비용 등

총 2,800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확보하였고,

공공기여금의 70%는 창업 시설인 '유니콘 타워‘에 투입하고 

나머지 현금은 시에 기부합니다.

 

다섯째, 사직야구장은 야구 도시 부산에 걸맞게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구장이 될 수 있도록 

복합 개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난 10월에는 롯데자이언츠와 

재건축에 대한 공동선언을 통해 그 첫발을 내디뎠고, 

내년도에는 예산 3억 원을 투입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여섯째, 공공개발 계획을 세웠던 부전도서관 역시, 

10년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역사적 가치 보존과 개발 사이의 적절한 조화를 유지하면서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교육 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부산시와 부산진구가 힘을 모으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안전진단 시행으로 그 시작을 열어갑니다. 

 

일곱 번째, 부산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사업은 

매우 많은 업무영역이 엮여 있습니다. 

 

이에 여·야·정 상생협의체는 

정확한 사업 추진안 확정을 위해 

타당성 조사가 선행되어야 함에 동의하고, 

현재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놓았습니다. 

결과에 따라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여덟 번째, 대저대교 건설사업은 

서부산권 교통혼잡 해소와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환경단체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지난 10월 제가 직접 관계기관에 

상생을 위한 라운드 테이블을 제안하였고,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운영해 

대안들을 함께 모색하는 것으로 의미 있는 걸음을 떼었습니다. 

 

다음은 필수절차를 이행 중인 두 가지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황령산 스노우캐슬 정상화 사업은 구체적인 사업제안을 받아 

사전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사업 또한 사업추진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를 이행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해관계자 등 추가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두 가지 과제입니다.

 

부산외대 이전적지는 공영개발 준수라는 원칙 아래 

민간사업자와 적극적으로 협의 중에 있고,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주민, 사업자, 중앙부처 등 이해관계자와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7개월여의 시간 동안 이처럼 많은 성과들을 이루어 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묵혀 있었던 사업인 만큼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정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여·야·정의 지속적인 협력과 

시민,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 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는 

코로나19, 인구 유출, 기후변화와 같은 위기와 함께,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 부산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계와 분야를 초월한 통 큰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민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고,

시와 시의회, 여야가 손을 잡고 머리를 맞대야 

이 거센 변화의 파고를 넘을 수 있습니다.

장기 표류과제의 해결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협력의 범위와 의제를 확장해 간다면

해묵은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엑스포 유치,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비전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씨앗을 뿌린 협치의 나무가 

부산의 미래 발전을 위한 

아름드리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십시오.

 

우리 시와 시의회, 여야는 

부산 발전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내년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