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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브리핑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
| 2021-12-08 조회수 418
내용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지난 11월 1일,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전국적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결정하며

확진자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을 예상은 하였습니다만,

최근에 그 확산세가 너무나 가팔라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253명으로,

작년 2월 우리 시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는 7,175명으로, 이 또한 역대 최다입니다.

 

학교, 어린이집,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등

장소와 관계없이 감염이 확산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치료 중인 환자 수도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어

확보된 병상이 한계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하다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백신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아동과 청소년층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동·청소년의 감염은 1개월 전과 비교하여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1명에서 33명으로 크게 늘어났지만,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30%를 밑돌고 있습니다

 

 * 12. 8. 기준 12~17세 접종률(2차) 부산 28.5%(전국 33.1%)

 

백신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임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백신접종의 부작용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걱정과 염려는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 시도 교육청과 협력하여

희망 학교별로 방문 접종을 실시하는 등

백신접종의 편의성을 높이고 

이상 반응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또다시 방역 조치가 강화되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조심스럽게 다시 희망을 품으셨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도 송구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어렵게 발을 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

지금은 잠시 멈추어야 할 때입니다

 

연말연시를 맞아서 모임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모임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우리 시와 구군, 공공기관에서도 

불요불급한 모임과 회식, 행사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 주십시오.

 

그리고, 3차접종일이 도래한 시민분들께서는

3차접종을 꼭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부·울·경 병상 공동 활용과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등을 통해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는 한편,

지역별 책임관을 지정하여 

백신 접종률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위한 

추가 지원대책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언제나 그랬듯,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협조입니다.

 

불편하고 답답하시더라도

우리 아이들과 이웃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조금만 더 인내하고 배려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