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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게임산업 육성으로 부산 경제 미래 바꿀 것”
'게임 체인저人 부산' 게임산업육성 비전 발표문 | 2021-11-17 조회수 356
내용

반갑습니다.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2021 지스타를 찾아주신 국내외 기자 여러분,

게임산업 관계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해 지스타를 개최했습니다만,

올해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가운데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기자 여러분들을 직접 뵙고 

부산의 새로운 게임산업 육성 비전을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게임산업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분야입니다.

우리나라가 해외에 수출하는 콘텐츠의 70%가량을 

게임이 차지할 만큼, 게임산업은 이미 효자 산업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산업의 발전이 촉발되면서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17대 국회에서 게임산업 진흥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습니다.

시장 후보 시절에도 게임산업 육성에 각별한 의지를 갖고 

게임업계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왔습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e스포츠 프로리그 최초로 

지역 연고 프로구단을 부산에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부산은

향후 8년간 지스타 개최지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영구 개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중요한 계기로서,

부산의 게임산업을 장기적 안목과 계획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안정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어려움도 없진 않습니다.

우리나라 게임산업 기반이

판교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게임 관련 기업과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고 있습니다.

 

게임 특화도시인 부산이 

게임산업에서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기 위한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향후 5년간에 걸쳐 추진할

게임산업 종합 육성 비전과 방안, 

‘게임 체인저人 부산!’을 마련했습니다.

 

우리 시는 적극적인 정책 추진으로

기존 부산 소재 게임 기업과 개발자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게임업을 영위하고자 희망하는 누구라도 

어려움 없이 정착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게임 체인저人 부산’의 

전체적인 육성전략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째, 게임 기업에 대한 스케일업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게임 분야 전국 최초의 맞춤형 지원체계인

‘부스타 올인원 패키지’를 도입하겠습니다.

 

우수게임 콘텐츠를 발굴하여, 3년간 최대 10억 원을 지원하고,

메타버스, 블록체인, AI 등 

신기술 기반 게임의 제작 지원을 활성화하여 

지역 게임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성장 가능성이 많은 기업이 

소위 ‘데스밸리’를 건너 안정적 기반을 다지고 

미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단발성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둘째, 부산을 인디 개발자의 성지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먼저, 센텀 1지구에 올해 조성된 

‘부산 인디 커넥트 스튜디오’를 본격 운영하겠습니다. 

인디게임 지원체계를 갖추어

투자와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진 CY 부지 유니콘 타워 내에는

‘부산 인디 커넥트 랩’을 구축합니다.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 개발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부산에 머무르면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인디 개발자와 국내외 스타트 업은 

언제든 부산을 찾아와 꿈의 나래를 펼치시기 바랍니다.

 

셋째, 역외 기업의 부산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부산으로 이전해온 기업에는 컨설팅을 통해 

직원 재교육 등 기업이 희망하는 분야에 최대 10억을 지원하고,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발맞추어

임직원 전용 레지던스도 운영하겠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의 중대형 기업들은 

부산을 찾아와 이전의 이익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넷째, 기업지원 플랫폼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센텀 1지구 안에 지상 18층 규모의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를 2025년까지 완공하여 

현재의 부산 문화콘텐츠 콤플렉스와 더불어 

기업지원 플랫폼의 쌍두마차로 삼겠습니다.

 

경제적 지원 플랫폼도 강화합니다.

지난해 결성한 게임콘텐츠 펀드 1, 2호 506억 원에 더해

2026년까지 펀드를 1,300억 원 규모로 키우고

이를 통해 게임콘텐츠 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다섯째, 지산학이 연계하여 

게임콘텐츠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먼저, 전문가 필터링을 통해 

산-학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 기업과 매칭하여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2년 이상 장기근속 마일리지를 도입하고, 

숙련게임 개발자들의 인건비 증가분을 지원하는 등 

중고급 게임개발자가 부산에 머무를 수 있는 

안정적 고용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스타를 중심으로 

즐거운 게임 축제의 장을 조성하고

건강한 게임문화를 확산하여 

부산을 글로벌 게임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먼저, 지스타를 독일 게임스컴의 시티 페스티벌이나

놀이와 비즈니스가 융합된 대규모 페스티벌인 

미국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WSW)와 같이 

다양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건전하고 대중적인 축제로 변모시켜 나가겠습니다.

 

본 행사 장소인 벡스코뿐만 아니라 

부산 곳곳에 서브 전시장을 마련하여

행사 참가자 외에도 일반 시민, 관광객들에게까지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게임과 예술을 융합한 기획 전시와 캠핑, 페스티벌 등

최근 트랜드에 발맞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올바른 게임 이용문화에 대한 교육을 체계화하겠습니다. 

 

게임은 국민의 70% 이상이 즐기는 

대표적 여가문화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많습니다.

 

상상을 구체화하고 실험해 볼 수 있는 

‘퓨처 랩’을 조성하여 

원리교육을 통한 올바른 게임 이용문화를 체득하도록 돕겠습니다.

 

또, 가족 중심의 게임문화 축제를 개최하여

게임을 매개로 모든 세대가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세대공감의 장도 마련하겠습니다.

 

우리 시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3개 분야 12개 과제의 추진을 위해

국비, 시비, 민자를 포함해 총 2,769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부산형 게임산업 종합 육성 비전과 방안인

‘게임 체인저 人 부산!’을 신속하고 전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부산을 세계적인 게임산업 도시, 

세계적인 게임문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게임 체인저 人 부산!’ 정책이 게임산업 육성을 통해 

부산 경제의 미래를 바꾸는 

진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