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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브리핑

제18차 비상경제대책회의(반려동물 산업 육성 플랫폼 조성) 개최 결과 브리핑
| 2021-09-30 조회수 488
내용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오늘 18번째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 플랫폼 조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반려동물의 수와 양육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관련 산업 규모는 6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제 반려동물은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애완동물이 아닌

양육가정의 가족 구성원으로서

에티켓과 동물복지 수준의 논의는 물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시민의 요구를 제대로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비반려인 간의 배려와 공존,

상호 이해를 높이는 일은 

우리 사회 내에서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에 부산시에서는 반려인들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비반려인들의 불편과 갈등 해소를 위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오늘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도

현장에 계신 관련 업체 대표님과 학계, 

유관 기관, 그리고 단체 관계자 여러분들을 모시고 

소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오늘 회의를 통해 논의된 

구체적인 정책들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우리시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총 16개 과제에 5년간 약 810억 원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우선, 반려동물 양육 인프라 조성에 

5년간 5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데요,

 

전국 최초로「지산학협력 펫 복합 테마파크」를 

지역 내 대학교와 함께 조성하겠습니다.

 

반려동물 육성산업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최신의 트렌드 반영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과학기술 역량이 접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과의 협력 프로젝트에 적합한 분야입니다.

 

지역 대학이 보유한 부지와

관련학과의 인재 역량을 활용하고, 

부산시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함으로써

펫 테마파크가 창업기업 보육, 기술개발 사업화, 

마케팅 지원 사업 등과 같은 관련 산업육성 및 

일자리 창출의 거점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대학 캠퍼스 내 설립될 펫 파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 공간이자 산책로,

다양한 여가 공간으로 제공되도록 하여

반려동물과 언제든 마음 편히 찾을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부산지역 대학 내에

대학종합 동물병원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높은 수준의 펫 의료기반 시설을 갖춘 

대학종합 동물병원 유치는 

반려동물의 의료복지 실현은 물론 

펫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시설입니다.

지역 내 대학에 종합동물병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우리 부산에도 수의학 등 

전문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고

반려동물 양육가정에는 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펫 산업 인력양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습니다.

 

부산에는 반려동물 관련 3개 대학과 

1개 특성화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이들 학교와 더불어 여러 아카데미 운영과정을 통해

펫 의학, 케어, 식품, 미용, 훈련 등과 같은 

펜 산업 분야에 종사할 인력들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펫 산업에 필요한 기술개발은 물론

인력 수요에 맞게 적기에 관련 인재들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산학 협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학 내 펫 테마파크 조성과 대학종합 동물병원 유치는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에 

5년간 180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우리 시의 전문인력 풀과 

수산자원 등의 장점을 활용해 

고부가 가치 펫 푸드 연구·개발을 지원하겠습니다. 

 

수산 식품 클러스터 사업,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같은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R&D 사업을 강화하고,

고기능성 사료 개발, 공동 생산설비 지원 및 

관련 우수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반려동물 가족화 현상으로 

펫 용품에 대한 소비 시장이 확대, 고급화되는 추세입니다.

 

이에 맞추어 경제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네트워크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의 창업과 기업지원, 

판로개척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소재,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펫 용품 등을 개발할 경우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통해 

기술지원과 사업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반려동물 친화 도시 이미지 구축에 

71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동물 학대 오명이 있던 구포지역에 

반려동물 행복 스트리트를 조성하겠습니다.

기존 구포 가축시장에서 영업하던 상인의 업종전환을 유도해

반려동물 미용과 용품 판매 도소매 상가를 조성하겠습니다.

 

총 6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구포 반려동물 복지 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구포 가축시장과 낙동강 변을 잇는 

펫 힐링 산책길을 조성하여, 

반려동물 동반 산책과 펫 상가를 연결하는 

펫 친화적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반려동물 산업 연계 플랫폼 조성에 

연간 10억 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시민이 즐겨 찾는 4월 유채꽃 축제에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여

전국 반려동물 애호가들의 핫플 명소로 육성하겠습니다.

 

격년으로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를 개최하여 

시장성 확보 및 산업 영향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기초지자체 등이 개최하는 축제에 

반려동물 동반 입장 구역을 설정하도록 인센티브 유도를 하여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 해소와 

공존 문화를 확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반려동물 산업과 기존 서비스 산업과의

동반성장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스마트 앱 등 플랫폼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호텔, 음식점, 관광지 등에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업소와 대상지를 선별,

펫 문화와 서비스 산업 간 상호이익 되도록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관광상품 등도 

개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15분 도시」와 연계해,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도심 곳곳 쌈지공원이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가활동이 가능하도록 

관련 시설 등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

반려동물은 이제 사람의 생을 공유하는 

반려자와 같이 인식되는 문화로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러한 문화가 성숙될 수 있도록

반려동물과 시민들이 같이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반려동물 복지정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아울러 반려동물 생애 전반에 필요한 

생활용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우리 시를 이끌 새로운 동력이 될 중요한 미래 산업입니다.

 

오늘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을 들으면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함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비반려인을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년 시설부터의 펫티켓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민간이 운영하는 유기 동물 보호소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려 산업 육성을 위한 용역 수립 단계부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구성하여

반려산업 육성과 동물복지를 양축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상호 배려를 통한 공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강한 문화기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시의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