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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브리핑(8.8.)
| 2021-08-09 조회수 246
내용
사회적 거리두기 브리핑(8.8.)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너무나도 힘든 일상을 보내고 계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의 방역 조치에

인내하고 협조해 주셔서 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누적된 피로와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해 방역과 치료에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과 일선 공무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최근 우리시 코로나19 상황은 중대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고 연일 세 자리 수의 확진자 수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하여,지금의 상황이 몇 일만 지속된다면 

현재의 의료시스템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위기 상황에 봉착할 것입니다. 



특히 휴가철에 더해 내주 광복절 연휴도 있어, 지금 이 확산세를 잡지 못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그간 고통을 감내해 오신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들의 고통을 잘 알기에 

이번 결정을 하기까지 고심을 거듭했습니다만,

이제는 방역이 곧 민생입니다. 

하루빨리 확산세를 잡아야만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손실보상 등 피해업종에 대한 지원책은 정부와 협의해 하루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시는 8월 10일 0시부터, 8월 22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합니다. 


4단계 격상에 따라 달라지는 방역 수칙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사적 모임의 경우

18시 이전에는 4인, 18시 이후부터는 2인까지 허용되며,행사와 집회는 금지됩니다.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됩니다. 

다만,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까지 허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개장 중인 부산 시내 해수욕장은 

이 기간 중 모두 폐장토록 하겠습니다. 

외부 관광객의 유입을 차단하여, 

풍선효과로 인한 감염으로부터 우리 시민들을 지켜 내야 한다는 

불가피한 특단의 조치임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시민들께서는 세부적인 방역 수칙을 확인하시어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동체를 위협하는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


우리 시는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감염의 확산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선제 검사 대응력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증상이 의심되는 분들은 신속히 임시 선별검사소 등을 찾아 선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방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자제와 협조입니다. 


출퇴근 등 필수적인 활동 외에는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가 다 함께 멈추어야 

감염병으로부터 공동체를 지키고 고통의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 50대 미만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10부제로 진행되니 해당되는 날짜에 꼭 예약하시어 접종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접종이 마무리되면 

우리는 지금의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 19 대응에 임할 것입니다.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지금 이 위기의 시간을 우리의 단합된 멈춤으로 극복하고 나면

웃으며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날을 위해 잠시만 거리를 두고 이동을 멈추어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