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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브리핑

제10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결과 브리핑
| 2021-06-17 조회수 340
내용
제10차 비상경제대책회의 개최 결과 브리핑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오늘 열 번째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현재 부산의 전통시장 수는 2백 스물한 개로 (221개),

점포 수는 3만 2천여 개, 

종사자는 4만 2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매우 큽니다.


그런데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곳 또한 전통시장입니다. 


우리 시는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빠져나오는 국면에서

전통시장이 민생경제 회복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오늘은 

좀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들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분들과 

관련 기관 대표님들, 

그리고 전문가들을 모시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오늘 회의를 통해 논의된 대책들을

지금부터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들의 발걸음이 전통시장으로 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유인책을 마련해 빠르게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명절과 전통시장 축제 기간, 연말연시 등 

특정 기간을 지정해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캐시백 포인트를 

10%에서 15%로 상향해서 제공하겠습니다. 


이는 전통시장 간편결제 시스템의 빠른 보급과 연계되어 

지역 경제 내부의 소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대책은 시민 호응도에 따라 

‘대규모 점포 의무 휴업일’과

‘전통시장 가는 날’ 등으로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 블루, 디지털 피로감으로 지친 소비자들에게 

전통시장 향수를 체험할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 자극 마케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1 시장 1 대학 결연’사업을 추진해  

MZ 세대의 젊은 감각을 전통시장에 흡수시키고

‘가고 싶은 우리 동네 시장’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개성 있고 특색있는 전통시장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전통시장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전통시장 주차 인프라를 오는 2023년까지

현재 전체 시장 40%에서 50%까지 높이겠습니다.

이는 부산을 15분 도시로 구현해 나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오늘 토론에서도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 사항 1위가 주차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주민 편의시설과 연계된 

‘복합화 전통시장 주차장’을 집중 발굴하고자 합니다.


또한 무인 주차시스템 설비 현대화, 

사설 주차장 이용 시 일정 금액 보조, 

공유 주차장 확보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전통시장의 주차장을 확보하겠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는 동안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허용구간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각 구‧군과 상인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경찰청과 협의해서 빠르게 진행해 가겠습니다. 

 

인터넷 쇼핑보다 더 빠른 배송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굳이 자동차가 없어도 즐겁고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15분 도시 전통시장 도보 쇼핑 지원 체계도 만들어 가겠습니다.


셋째, 유통환경, 소비패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스마트 전통시장 전환을 단계별로 맞춤 지원하겠습니다.


먼저, 전화·방문·주문 배송서비스가 가능한 전통시장을 

현재의 7개소에서 내년까지 20개소로 확대하여 

온라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디지털 매니저를 매칭하여 

온라인몰 입점 교육, 밀키트 상품 발굴·기획 등을 

전담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 공공모바일 마켓앱인 ‘동백통’을 구축해 

이달 말부터 바로 서비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모바일 마켓앱 ‘동백통’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식음료점, 지역 우수제품을 결합한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2024년까지 전통시장 1만 2천 개 점포 입점을 목표로

홍보 수수료 zero, 입점 수수료 zero 등 

민간 앱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을 제공함으로써 

전통시장 온라인 판로개척의 자생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넷째, 전통시장 밖 골목형 상점가를 아우르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으로 

지역 상권의 균형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골목형 상점가’ 시범 거리를 지정하여 

온누리 상품권 사용, 동백통 입점, 주차장 건립 등을 지원하고, 

상인이 주도하는 특화상품 개발과 브랜드 개발을 지원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주변 골목상권 등이 포함된 

쇠퇴한 구도심 상권 전반에 대해

테마 구역 설계‧운영, 특화상품 개발 등 

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골목상권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회의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논의된 사항입니다만,

전통시장 혁신의 주역은 바로 상인분들 자신입니다.

상인 간의 조직력 강화와 자생력 강화를 

우리 시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먼저, 전통시장 혁신방안으로 전통시장 세대교체 지원

‘청년 채움’ 프로젝트를 시행하겠습니다. 


신규 창업부터 재도약까지 

청년이 전통시장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연 50개 점포 10억 원의 사업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실전 노하우와 성공 컨설팅을 전수하는 

선배 상인을 매칭하고,

청년 상인 간 네트워크를 통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시장의 특성을 유형별로 분석하여 핀셋 지원하겠습니다.


전통시장 주차장과 주민건강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복합화 건립을 추진하고, 

입지 여건과 주요 고객 등 상권분석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셋째, 상인 문제해결 자생력 강화를 위해 

힘이 되는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행정‧전문가‧상인으로 구성된 

“전통시장 문제해결 혁신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하여 

전통시장 재개발은 물론 유형별 지원, 모범사례 발굴 등

현장에서 실전까지 신속한 해결책을 제시하겠습니다. 


상인조직의 구심점인 상인연합회와 협업하여 

상인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부산형 시장상권 육성 전문관리자를 전면에 배치하여 

체계적인 사업기획, 경영분석 등으로 

미래경제 중심에 전통시장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오늘 회의에서 저희 참석자들은 

괴정 골목시장의 우수사례에 대해 다 함께 주목했습니다. 


사하구 ‘괴정 골목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2018년 ‘첫걸음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뒤

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온라인 스토어 운영으로 

매출을 57%나 늘렸습니다.


또, 전통시장 맞춤형 밀키트 상품을 개발하여 

새로운 형태의 비대면 판매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나가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눈과 귀가 번쩍 뜨이는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시는 괴정 골목시장을 성공모델로 삼아

더 많은 부산의 전통시장들이 

각자의 자생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우리시는 오늘 마련한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을 

빠르게 그리고 집중적으로 실행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과 모든 정책 결정은 

일선 현장의 의견을 모아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해나갈 것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부산시정에 

애정 어린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 주시고

많은 조언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